“오늘은 제육볶음·콜라겐 무침”…시장 반찬 나눔에 청년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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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시장 입구.
시장 한쪽에서는 4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반찬 나눔'이 진행 중이었다.
까치산시장은 지난해 쌀 나눔에 이어 올해는 반찬 나눔을 시작했다.
그러나 까치산시장은 반찬 나눔과 걷기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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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시장 입구. 장바구니를 든 어르신들 틈에 작은 안내판이 눈에 띄었다.
“오늘 반찬은 제육볶음이에요. 콜라겐 무침도 있어요.”
시장 한쪽에서는 4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반찬 나눔’이 진행 중이었다.
반찬은 상인들과 인근에 사는 할머니들이 직접 만들며, 강서구 거주 1~2인 40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청년 위한 따뜻한 한 끼…“함께 먹고 살자”
이날 메뉴는 제육볶음, 미역줄기 무침, 콜라겐 무침(돼지껍데기). 보온 가방 속 반찬은 온기를 머금고 있었다. 노릇한 제육볶음 냄새와 아삭한 미역줄기, 매콤한 콜라겐 무침은 금세 밥상을 풍성하게 했다.
■ “걷기만 해도 적립”…시장 속 건강 프로그램

까치산시장은 ‘걸어서 시장 속으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장 초입과 끝에 설치된 부스에서 스티커를 모으면 하루 250원이 적립되고, 20일 이상 모으면 온누리 상품권 5000 원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걷고 건강해지시라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건강과 체험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왕복 1km를 걷기만 해도 보상이 주어지고,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시장과 청년, 함께 사는 길
온라인 소비와 대형마트 확산으로 전통시장은 방문객이 줄었다. 특히 MZ세대에겐 낯선 공간이었다. 그러나 까치산시장은 반찬 나눔과 걷기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시장도 살고 청년도 사는 모델’로 변화하는 까치산시장이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보여준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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