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책으로 주택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집값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 지고 있다. 초강력 대출규제에도 주택 공급 부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요 지역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31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114만원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4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1분위(하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1535만원으로 여전히 1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1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 1채 가격으로 저가 아파트 12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8월 서울 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2억625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32억1348만원) 처음으로 32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달에도 1.53% 상승했다.
가격을 기준으로 전국 상위 20%에 속하는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어섰고, 서울은 32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1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9298만원으로 나타났다. 5분위 배율은 6.6으로, 지난 2023년 5월(4.6) 이후 2년3개월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매달 경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