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숨만 차는데 암보다 생존율 낮다고?"···5년 생존율 71.8%라는 '이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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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1.8%에 그쳐 암 환자 5년 생존율(7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에 이른다.
암이 여전히 대표적 난치병으로 꼽히지만,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생존율(71.8%)이 이보다 낮은 것이다.
1980년대만 해도 질환 인식 부족과 늦은 진단 탓에 국내 환자 5년 생존율이 34%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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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1.8%에 그쳐 암 환자 5년 생존율(7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계의 암'으로 불릴 만큼 치명적인 희귀질환임을 방증한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폐동맥 고혈압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20년 3175명에서 지난해 3852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의료계는 실제 환자가 전체 인구의 1%가량인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상당수 환자가 여전히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폐동맥 고혈압은 폐로 혈액을 보내는 폐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의 우심실에 과부하가 걸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혈류가 정체돼 소화 장애나 다리 부종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26%는 돌연사로 사망하며 국내 5년 생존율을 고려하면 환자 10명 중 3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러한 수치 때문에 폐동맥 고혈압은 '순환기계의 암'으로 불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에 이른다. 암이 여전히 대표적 난치병으로 꼽히지만,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생존율(71.8%)이 이보다 낮은 것이다.
한편 환자들은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일부는 15m 남짓한 횡단보도도 신호 안에 건너지 못하고, 집안 청소 같은 단순한 행동조차 10㎞ 마라톤에 맞먹는 고강도 운동으로 느낀다고 토로한다. “항상 물고문을 당하는 것 같다”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피로감이나 가슴 통증도 흔한 증상이다. 특히 40대 여성에서 많이 발병하는 만큼 특별한 이유 없이 숨이 차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진이 필요하다.
진단은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치료는 약물요법이 우선이다. 약효가 없을 경우 폐 이식까지 고려해야 한다.
1980년대만 해도 질환 인식 부족과 늦은 진단 탓에 국내 환자 5년 생존율이 34%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일본(96%), 대만(78%) 등에 비해 여전히 낮아 환자 지원 확대와 치료제 접근성 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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