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힌다…"37세 투수가 이렇게 달라지다니" 확 바뀐 채프먼, 보스턴과 재계약 성공

김건일 기자 2025. 8. 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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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나이에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공헌을 인정받았다.

31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는 채프먼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실제로 채프먼은 9이닝당 볼넷 4.5개였던 통산 기록을 올해는 2.4개로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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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7세 나이에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공헌을 인정받았다.

31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는 채프먼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2026시즌을 보장하며, 2027시즌은 베스팅/상호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보스턴은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채프먼은 이번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57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며 26세이브, 7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04에 불과하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4년 동안 채프먼이 하락세였다는 점에서 이번 부활이 더욱 놀랍다. 채프먼은 2019년 시즌을 마친 뒤로 평균자책점이 매 시즌 3점 대를 넘어갔다. 2022년엔 뉴욕 양키스에서 평균자책점 4.46으로 커리어로우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3시즌 캔자스시티에서 WAR은 0.3,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WAR는 0.4에 불과하다.

뉴욕 양키스를 떠나 캔자스시티, 피츠버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채프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1년 10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영입 당시 보스턴은 채프먼이 마무리 투수보다는 필승조 또는 셋업맨을 맡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시즌이 개막하자 예상 밖 일이 일어났다. 채프먼이 마무리 투수를 꿰찼을뿐만 아니라 활약이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 아롤디스 채프먼이 다음 시즌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뒷문을 책임진다.

보스턴 크레이그 브레스로 사장은 "37세 선수에게서 이런 개선을 보는 건 흔치 않다"며 "그는 존 안에서 타자를 잡을 무기가 충분했다. 문제는 제구였는데, 단순히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지기만 해도 압도적인 투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채프먼은 9이닝당 볼넷 4.5개였던 통산 기록을 올해는 2.4개로 대폭 줄였다. 여기에 9이닝당 삼진 12.8개를 유지하며 스트라이크 존 승부와 헛스윙 유도라는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브레스로는 "채프먼은 보스턴에서의 시간, 팬과 도시, 코칭스태프, 동료들과의 관계를 즐기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그가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당연히 연장을 고려할 만하다"고 연장 계약을 시사한 바 있다.

또 "물론 30대 후반에 들어선 선수에게는 회의적인 시선이 따르지만, 채프먼은 자기 관리와 체력에서 워낙 뛰어난 선수라면 충분히 믿을 만하다"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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