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픈 손가락’→‘ERA 10.17’ 부진, 이의리에 꽃감독도 쓴소리 “뭐가 됐든, 이대로 안 놔둔다” [SS시선집중]

박연준 2025. 8. 31.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선발의 '미래'라 불리던 이의리(23)가 올시즌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

복귀 시즌인 올시즌, 반등은커녕 더 깊은 부진으로 빠진다.

올 시즌 7경기 등판 성적은 무승, ERA 10.17에 머물러 있다.

이 감독은 올시즌 남은 기간을 이의리의 '재정비 시간'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때 KIA ‘선발 미래’로 불렸는데, 현재 아픈 손가락
월간 ERA 10.61 부진, 시즌 ERA도 ‘최악’
이범호 감독 “뭐가 됐든, 변화 필요하다”
KIA 이의리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서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KIA 선발의 ‘미래’라 불리던 이의리(23)가 올시즌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 한때 양현종의 뒤를 잇는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평균자책점(ERA) 10.17이라는 숫자가 그 현실을 보여준다. 이범호(44) 감독도 “심리적이든 기술적이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례적인 쓴소리를 남겼다.

이의리는 지난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데뷔 첫해 신인왕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2022~2023시즌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젊은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KIA 이의리가 마운드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쉬면서 기세가 꺾였다. 1년 이상의 공백이 남긴 흔적은 뚜렷했다. 복귀 시즌인 올시즌, 반등은커녕 더 깊은 부진으로 빠진다.

7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7월 ERA 9.00, 8월에는 10.61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SSG전에서도 2.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7경기 등판 성적은 무승, ERA 10.17에 머물러 있다.

이범호 감독도 이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오래 쉰 만큼 올해는 투구 개수를 맞춰가며 천천히 끌고 가려 했지만, 제구 문제는 지금부터라도 잡아야 한다고 본다. 기술적인 문제인지, 심리적인 문제인지 계속 코치들과 상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문제는 속구다. 변화구는 제법 위력을 발휘하지만, 기본인 속구 제구가 무너져 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지 못하고, 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잦다.

이 감독은 “공 속도와 변화구는 괜찮다. 속구가 스트라이크로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결국 본인이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 부분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올시즌 남은 기간을 이의리의 ‘재정비 시간’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감독은 “올시즌 성적도 중요하지만, 내년을 대비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이의리가 가진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지금부터라도 기술적, 심리적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 시즌 끝날 때는 지금보다 반드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더 이상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선 안 된다. 다시 KIA의 미래로 서야 한다. 꽃감독의 쓴소리가 뼈아픈 경고로 끝날지, 반등의 자극제가 될지 주목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