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같은 투명한 조각…초이앤초이갤러리, 유진영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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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같은 조각들이 우리 시대의 불안을 드러낸다.
독일 쾰른 기반 초이앤초이갤러리는 9월 4일부터 유진영(49)의 개인전 'the LIFE Ⅲ'를 개최한다.
유진영은 투명한 PVC로 제작한 실물 크기의 인체 조각으로 주목받아 왔다.
초이앤초이 갤러리 쾰른과 로스앤젤레스 쇼샤나 웨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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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가면 같은 조각들이 우리 시대의 불안을 드러낸다.
독일 쾰른 기반 초이앤초이갤러리는 9월 4일부터 유진영(49)의 개인전 'the LIFE Ⅲ'를 개최한다. 2013년 'I’m OK', 2018년 'the LIFE'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현대 소비사회 속 존재와 정체성의 불안정성을 탐구하는 신작 조각을 선보인다.
유진영은 투명한 PVC로 제작한 실물 크기의 인체 조각으로 주목받아 왔다. 작가는 이 인물들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invisible people)’이라 명명한다. 화려한 옷차림에도 무표정한 얼굴을 지닌 채, 투명한 몸을 통해 익명성과 고립감을 드러내는 조각은 인간적 교류의 상실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물들을 집단으로 배치하며 개인과 사회, 내적 자아와 외적 이미지 사이의 경계를 묻는다. 특히 무표정한 얼굴은 사회적 가면을 떠올리게 하며, 정체성을 은폐하거나 역할을 연기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압축한다.
조각 제작 과정은 고도로 정밀하다. 얼굴은 흙으로 빚어 실리콘 틀을 만든 뒤 FRP로 캐스팅하고, 신체는 석고 캐스팅 후 PVC로 옮겨낸다. 각 부분은 사포질과 아크릴 채색을 거쳐 낚시줄로 연결된다. 특히 눈과 코 주변을 붉게 처리한 얼굴은 생기를 불어넣으면서도, 투명한 몸체와 대비를 이루며 존재의 불안정성을 강조한다.

현재 부산에서 작업하는 유진영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조소 석사를 마쳤다. 초이앤초이 갤러리 쾰른과 로스앤젤레스 쇼샤나 웨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쾰른 미하엘 호어바흐 재단, 노르웨이 베스트포센 미술관, 미국 옐로스톤 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사비나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전시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10월17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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