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리 끝난 거 아녔어?’ 안재석 연일 ‘맹타’, 다시 불붙은 두산 내야 경쟁 [SS시선집중]

강윤식 2025. 8. 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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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두산 조성환(49) 대행이 막 군에서 전역한 안재석(23)을 두고 한 말이다.

아직 감을 찾고 있는 수비까지 안정화되면, 교통정리가 끝난 듯 보였던 두산 내야 경쟁도 다시 불이 붙을 예정이다.

두산의 내야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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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재석, 전역 후 연일 맹타
수비는 아직이나, 원래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던 선수
이유찬-박준순-오명진, 두산 내야에 새로운 바람
두산 안재석(왼쪽)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 연장 10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두산 조성환(49) 대행이 막 군에서 전역한 안재석(23)을 두고 한 말이다. 사령탑의 기대대로 되는 모양새다. 타격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른다. 아직 감을 찾고 있는 수비까지 안정화되면, 교통정리가 끝난 듯 보였던 두산 내야 경쟁도 다시 불이 붙을 예정이다.

두산 안재석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 연장 10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군 복무를 마친 안재석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12일 잠실 NC전서 대수비로 복귀전을 치른 후 15알 잠실 KIA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팀에 6-5 승리를 안기는 끝내기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복귀 신고를 제대로 한 셈.

시작에 불과했다. 이날부터 안타 행진을 이어간다. 31일 기준 선발로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멀티히트 경기도 자주 하는 중이다. 단순히 많이 치는 게 아니라 파워도 과시한다. 장타율이 6할이 넘을 정도.

두산 안재석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전 대수비로 나서 수비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무엇보다 클러치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선발 복귀전인 15일 KIA전에 더해 28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팀의 5연패를 끊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득점권 타율이 5할 언저리다. 물론 복귀 후 아직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모습은 긍정적이다.

원래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던 선수다. 조 대행도 “유격수 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 그런데 아직 수비 감각은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를 볼 때 몸이 다소 무거웠다.

두산 박준순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유격수 이유찬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5회말 무사 투수 최승용 맞고 굴절된 LG 문보경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최근에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선다. 그러면서 종종 1루수를 봤다. 더욱이 30일 경기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예정은 없다고 한 만큼 큰 부상은 아닌 듯하나, 올시즌 수비로 무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래도 다음시즌부터는 충분히 수비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두산 내야는 다시 경쟁 체제가 된다. 조 대행도 “안재석이 돌아와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경쟁이 또 시작될 것 같다. 우리에게 필요한 경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두산 오명진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내야 주전 찾기’는 올해 두산이 해결해야 했던 숙제다. 여러 이유로 기존 내야수들이 팀을 떠났고, 남은 선수들로 새로운 조합을 찾아야 했다. 시즌 내내 이 과정을 거쳤고, 후반기 들어 유격수 이유찬-3루수 박준순-2루수 오명진 조합을 완성했다.

내야 교통정리는 이번시즌 두산이 거둔 가장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젊은 선수들로 꾸린 내야. 올시즌 이후를 바라보기 충분했다. 이때 안재석의 전역 후 활약으로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두산의 내야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물론 두산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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