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살아난 타격감→심우준 “FA 부담감? 완전히 털어냈죠, 팬 기대에 부응할 것” [SS인터뷰]

박연준 2025. 8. 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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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이요? 이제 완전히 털어냈죠."

한화 심우준(30)의 목소리가 한결 가볍다.

3월 타율 0.208, OPS 0.532로 출발부터 흔들렸다.

4월 타율 0.164 OPS 0.448로 더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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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올시즌 앞두고 4년 총액 50억원 FA 계약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최근 살아난 모양새
31일 경기 전 기준, 7~8월 심우준 타율 0.266
심우준 “FA 부담 이제 없다, 팬 사랑에 보답할 것”
심우준이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부담감이요? 이제 완전히 털어냈죠.”

한화 심우준(30)의 목소리가 한결 가볍다. 올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0억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한화 내야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았다. 빠른 발과 안정된 수비, 작전 수행 능력은 이미 검증된 그의 자산이다.

러나 타격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면서 ‘무거운 시선’을 감수해야 했다. 최근 들어 살아난 방망이로 다시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스스로도 “이제는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시즌 신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과 함께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전력 보강의 핵심 카드 가운데 하나가 심우준이다. 2할 중반의 꾸준한 타율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누상에만 나가면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되는 유형이기에 영입 효과가 기대됐다.

한화 심우준이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냉혹’했다. 3월 타율 0.208, OPS 0.532로 출발부터 흔들렸다. 4월 타율 0.164 OPS 0.448로 더 내려앉았다. 바닥이라 여겼던 5월에도 타율 0.133, OPS 0.388로 추락했고, 6월에는 타율 0.125 OPS 0.250에 머물렀다.

심우준 자신도 “너무 소심한 플레이를 했다”고 되돌아봤다. 새로운 팀, 새로운 환경, 그리고 FA 타이틀이 주는 압박이 그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전환점은 7월이다. 타율 0.294, OPS 0.780으로 반등했다. 8월에도 다소 기복은 있지만, 31일 경기 전 기준 타율 0.233, OPS 0.562를 기록하며, 5,6월보다 낫다. 7~8월 합산 타율은 0.266, OPS는 0.680.

초반의 암흑기를 지나 이제는 안정세를 되찾았다. 연습부터 달라졌다. 배팅 훈련에서조차 빗맞은 타구가 잦았지만, 최근엔 타구가 담장을 넘기는 장면이 꾸준히 나온다. 김경문 감독도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심우준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고척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심우준은 “타구가 좋아졌다. 자신감을 되찾으니 타이밍도 빨라지고 공을 앞에서 더 정확히 잡아낸다. 연습 때 담장을 꼭 하나씩 넘기려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이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했다. 결국 FA 계약의 부담감이 그의 마음을 옥죄고 있었던 셈이다. “사실 부담이 매우 컸다. 돈을 받았으니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잡고 있었다. 이제는 이 팀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제 야구를 하려 한다”고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팬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초반 부진에도 흔들림 없이 응원해준 팬들이 있기에 다시 웃을 수 있다는 고백이다. 그는 “야구가 쉬운 게 아니다. 144경기를 하다 보면 누구나 오르내림이 있다. 그런데 팬들이 못할 때나 잘할 때나 하나로 응원해 주시는 게 큰 힘이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다시 한 발 더 올라가려 한다”고 다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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