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최강 이탈리아, 국제대회 33연승 ‘무적 질주’···세계선수권 ‘전승 우승’에도 도전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전승 우승에 단 두 걸음만 남겼다.
이탈리아는 30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독일을 3-0(25-22 25-18 25-1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세계 10위 독일을 맞아 1세트만 25-22로 조금 공방을 펼쳤을 뿐 2세트와 3세트는 가히 압도적으로 독일을 무너뜨렸다.
이탈리아는 독일전 승리로 국제대회 33연승 행진을 벌였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해 6월1일 브라질에 2-3으로 패한 것으로, 이후 1년3개월 가까이 연승을 이어왔다.

ㅁ최근 1년간 이탈리아 여자 대표팀은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세계 7위)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고, 올해 6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선 예선 12전 전승을 포함해 결승까지 15연승 행진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VNL에선 8강에서 미국, 4강에서 폴란드(세계 3위)를 각각 3-0으로 제압했고 결승에서 만난 브라질(2위)마저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제 관심은 이탈리아가 2002년 독일 대회 이후 2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우승에 성공할지 여부다. 이탈리아는 최근 세계선수권에선 2018년 일본 대회 준우승에 이어 2022년 네덜란드 대회 3위를 차지했고, 세르비아가 이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33연승 중인 이탈리아는 벨기에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한 폴란드와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여기에서 이기면 브라질-도미니카공화국, 중국-프랑스 간 8강, 4강 승자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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