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반정부 시위 격화로 中방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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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중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은 이날 자국 내 반정부 시위 격화 및 수습을 이유로 중국 방문 일정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1일 중국 톈진시에서 개막하는 SCO 정상회의 및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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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 정상회의 및 열병식에도 불참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중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및 열병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은 이날 자국 내 반정부 시위 격화 및 수습을 이유로 중국 방문 일정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1일 중국 톈진시에서 개막하는 SCO 정상회의 및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후엔 한국과 일본 방문 일정도 조율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9월부터 하원의원 580명에게 1인당 월 5000만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이 지급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난 25일 자카르타에서 학생들과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처음 촉발됐다.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 속에 최저임금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챙긴 것이어서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28일엔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배달기사가 경찰 기동대 소속 장갑차에 깔려 숨지면서 시위는 더욱 격화했다. 장갑차가 배달기사를 치고도 멈추지 않았다는 증언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사건 다음날 관련 경찰관 7명이 체포됐으나 시위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자카르타에서 시작된 시위는 현재 수라바야, 욕야카르타, 반둥, 마카사르 등 전국 주요 도시로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경찰과 곳곳에서 부딪히며 무력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동부 마카사르에서는 시위대가 지방의회 건물에 불을 질러 공무원 3명이 탈출을 시도하다 숨졌다. 이로써 이번 시위에 따른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반둥과 수라바야 등지에서도 경찰서와 공공건물이 불타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자카르타에서는 버스 정류장과 톨게이트가 불길에 휩싸여 대중교통 운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숨진 배달기사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경찰의 과잉 진압에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불안을 조장하고 혼란을 부추기는 세력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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