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테마섹 대수술 임박…글로벌 국부펀드 줄잇는 개편, 한국도 ‘촉각’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주요 국부펀드들이 수익률 제고와 투자 효율성 강화를 위해 잇따라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31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마섹은 내년 4월부터 투자조직을 ▷싱가포르 전략자산 ▷글로벌 직접투자 ▷펀드·자산운용 등 세 축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결국 글로벌 국부펀드의 조직개편은 단순한 내부 정비를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영향력을 재조정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익률 부진에 팔 걷어부쳤다”…신성장 대응 ‘과제’
![[출처=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ned/20250831080141407yhmx.jpg)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세계 주요 국부펀드들이 수익률 제고와 투자 효율성 강화를 위해 잇따라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의 대대적인 구조 개편은 내년 시행이 예고된 상태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에게도 간접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31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마섹은 내년 4월부터 투자조직을 ▷싱가포르 전략자산 ▷글로벌 직접투자 ▷펀드·자산운용 등 세 축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비단 테마섹만의 일이 아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는 이스라엘 관련 투자를 외부 자산운용사에 맡기지 않고 최근 내부 운용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호주 연방정부가 설립한 국부펀드 퓨처펀드(Future Fund)는 정부의 새 투자 지침에 따라 주택 공급 확대, 에너지 전환, 국내 인프라 등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지난해 연말께 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주요 국영기업 자산을 통합해 ‘다난타라(Danantara)’라는 국부펀드를 출범시켰다.
이처럼 구조 개편 움직임은 전 세계에서 공통된 흐름으로 확산되고 있다.
배경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글로벌 변동성과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 기존 자산 배분만으로는 초과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고, 동시에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통한 민첩한 의사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테마섹은 지난 3월 말 기준 약 3380억 달러(한화 약 469조원)의 순자산을 운용했지만, 최근 10년간 총주주수익률(TSR)은 연 5%에 그쳤다. 같은 기간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인 MSCI ACWI(연 9%) 대비 낮은 수준으로, 체질 개선 필요성이 부각됐다. TSR은 배당과 시세 변동을 포함한 복리 연환산 장기 성과 지표다.
이외에도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 등 신성장 테마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담 조직을 세울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글로벌 국부펀드의 조직개편은 단순한 내부 정비를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영향력을 재조정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과 투자업계도 이를 새로운 기회이자 잠재적 도전 요인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토종 펀드와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펀드들은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초기·그로쓰(growth) 단계 기업에서 테마섹 계열 파빌리온(Pavilion) 등이 리드 투자자로 나설 경우 국내 운용사는 클럽딜 등 공동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반대로 대형 지분거래 등 제한된 기회를 두고 글로벌 자금과 국내 자본 간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 돈 언제 다 써요?” 1년 만에 ‘110억’ 싹쓸이…상상 초월 ‘돈벌이’ 난리
- 심권호 건강이상설·생활고 루머에…“말도 안 되는 소문” 근황 공개
- “여보, 푸껫 여행 취소하자”…사흘간 관광객 4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 “회당 출연료 4억, 700억 쏟아부었는데” 망했다간…존폐 몰리더니, 결국 일냈다
- “이래도 돼?” ‘약혼 발표’ 스위프트 뿔났다…챗봇으로 은밀한 대화 ‘논란’
- “다이소 또 일냈다”…5000원 청소기 출시에 가전 업계 벌써 ‘술렁’
- ‘삼각 치정’의 불행한 끝…내연남 아내 살해하고 징역 35년 [세상&]
- “클릭하자마자 품절”…100초 만에 6000개 완판된 한국 라면, 뭐길래
- “잔혹하고 유머러스한 자본주의 풍자극”…베니스 사로잡은 ‘어쩔수가없다’
- “낯익은 ‘여성’ 누군가 했더니” 다들 몰랐다?…화제의 얼굴 알고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