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팔아도 이건 샀다” 외인, 8月 반도체 ‘엇갈린 베팅’…삼전 팔고 장비·부품株 담았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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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3개월간 '사자'세를 이어왔던 외국인이 이달 '팔자'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모리 대장주 삼성전자 주식을 1조원 넘게 팔아치운 외인은 반도체 장비·부품주는 코스닥 종목까지 순매수하는 차별 전략을 선보였다.
8월 외국인은 반도체 장비주에 이어 외국인은 원익IPS 외에도 삼성전기(1387억원), 이수페타시스(910억원), LG디스플레이(660억원), 리노공업(499억원) 등 소재·부품주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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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ned/20250831070142353fwud.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내 증시에서 3개월간 ‘사자’세를 이어왔던 외국인이 이달 ‘팔자’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모리 대장주 삼성전자 주식을 1조원 넘게 팔아치운 외인은 반도체 장비·부품주는 코스닥 종목까지 순매수하는 차별 전략을 선보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은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1조400억원어치 매도했다. 이는 이달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1조65억원) 규모보다도 더 많은 물량이다. 27일까지 외국인 매도 우위였던 SK하이닉스는 28일 4억8060만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미미한 매수세를 기록했다.
메모리 대장주를 앞다투어 팔아치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코스닥을 불문하고 반도체 장비·부품주는 사들이는 차별 전략을 선보였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매 동향은 반도체 사이클 구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반도체 투자 사이클은 통상 ‘장비주→소재·부품주→메모리 대형주’ 순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순매수 1000억원(전체 10위)이 집중된 원익IPS는 대표적인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다. 반도체 장비는 웨이퍼 가공·노광·식각 등 칩 생산 초기 단계에 투입되는 기계로, 업황 회복 초입에 발주가 가장 먼저 늘어나 사이클 회복의 ‘선행지표’로 꼽힌다.

원익IPS의 향후 성장성도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투자로 인한 장비 발주가 견인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IPS는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평택 P4 신규 Fab(반도체 생산라인)의 1cnm(1나노급 미세공정) 투자, 내년초 SK하이닉스의 M15X Fab(청주 차세대 반도체 공장)의 본격 발주 등 투자가 기대된다”며 “실적 호전과 주가 상승 탄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8월 외국인은 반도체 장비주에 이어 외국인은 원익IPS 외에도 삼성전기(1387억원), 이수페타시스(910억원), LG디스플레이(660억원), 리노공업(499억원) 등 소재·부품주도 담았다. 소재·부품주는 장비 발주에 뒤이어 실제 수주와 출하 시점에 수혜가 집중되는 종목이다. 반도체 메모리 가격·실적은 아직 부담이지만 AI·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등 구조적 수요는 현 시점에도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메모리 대형주의 발목을 잡은 건 단기 실적 부담감이다. 메모리 대형주는 통상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단계에서 지수와 함께 반등하는 경우가 잦다. 장비주와 소재·부품주 반등 다음 순서로 수혜가 반영되는 양상이다.
업계도 삼성전자의 ‘중장기적’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도상우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HBM4(고대역폭 메모리 4세대) 양산과 신규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힘입어 내년부터 실적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2분기 4조70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영업 이익이 업황 개선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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