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으니 이상해...그래도 행복하다더라" 10년 절친 데이비스가 전한 SON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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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작별하며 눈물까지 흘렸던 벤 데이비스가 절친 손흥민의 부재를 실감했다.
토트넘 베테랑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10년 지기 절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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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과 작별하며 눈물까지 흘렸던 벤 데이비스가 절친 손흥민의 부재를 실감했다.
영국 'TNT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데이비스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데이비스는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이 그립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이 매우 돈독한 관계이고, 손흥민이 아들의 대부이지 않냐고 묻자, 데이비스는 “맞다. 내 아들 대부다. 여기에 그가 없으니 이상한 기분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10년 동안 거의 매일 이 건물에서 그를 봤던 거 같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행복하다. 나는 주기적으로 그와 이야기를 나눈다. 여전히 그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즐기고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베테랑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10년 지기 절친이다. 그는 토트넘 현 선수들 중 가장 오랜 시간을 손흥민과 함께 보냈다. 손흥민보다 1년 앞서 토트넘에 입단해 2014-15시즌부터 10년이 넘는 세월을 동고동락했다. 베테랑으로서 손흥민과 절친하게 지냈고,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이기도 하다. 데이비스도 손흥민처럼 토트넘과 1년 계약 기간을 연장했지만,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로 떠났다.

손흥민의 작별을 가장 아쉬워한 사람도 데이비스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작별을 알리던 사전 기자회견 당시 “데이비스가 특히 아쉬워했다. 가족보다 더 많이 시간을 보내는 선수다. 내가 말했을 때 아쉬워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줬다. 내 생각이지만, 선수들이 기쁘게 나를 보내주는 것 같다. 스스로는 인사했을 때, 선수들이 실망하면서도 나를 존중해줬다고 느꼈다”고 자신의 거취를 밝혔을 때 데이비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고별전을 마친 후에는 눈물까지 보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에서 마지막 토트넘 경기를 치른 후 손흥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지금껏 데이비스가 우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 자꾸 옆으로 오지 말라더라. 그의 눈이 빨개져 있고,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한편으론 미안하면서 한편으로 고마웠다. 나는 그의 아들의 대부이기에 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년간 우린 거의 매일 함께했다. 그라운드에서 수많은 순간을 나눴고, 그 밖에서도 정말 많은 기억을 공유했다. 매 생일, 내 결혼식, 네 100번째 골 축하, 아이들과 그네 타러 가던 평범한 하루, 네게 영국 시트콤을 소개해주던 날, 그리고 쉬는 날 함께한 브런치까지”라고 말하며 손흥민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넌 진심으로 우리 가족 일부가 되었어. 이제 매일 네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게 정말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는 네가 많이 그리울 거야. 하지만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란 것도 알고 있어.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을 빌어,너라면 분명 멋지게 해낼 거야”라고 덧붙이며 손흥민의 앞날을 응원했다. 데이비스는 “사랑을 담아, 벤, 에밀리, 랄프, 그리고 우디가”라고 마치며 그의 모든 가족들이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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