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으니 이상해...그래도 행복하다더라" 10년 절친 데이비스가 전한 SON 근황

김아인 기자 2025. 8. 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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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작별하며 눈물까지 흘렸던 벤 데이비스가 절친 손흥민의 부재를 실감했다.

토트넘 베테랑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10년 지기 절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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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SNS

[포포투=김아인]


손흥민과 작별하며 눈물까지 흘렸던 벤 데이비스가 절친 손흥민의 부재를 실감했다.


영국 'TNT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데이비스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데이비스는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이 그립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이 매우 돈독한 관계이고, 손흥민이 아들의 대부이지 않냐고 묻자, 데이비스는 “맞다. 내 아들 대부다. 여기에 그가 없으니 이상한 기분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10년 동안 거의 매일 이 건물에서 그를 봤던 거 같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행복하다. 나는 주기적으로 그와 이야기를 나눈다. 여전히 그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즐기고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베테랑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10년 지기 절친이다. 그는 토트넘 현 선수들 중 가장 오랜 시간을 손흥민과 함께 보냈다. 손흥민보다 1년 앞서 토트넘에 입단해 2014-15시즌부터 10년이 넘는 세월을 동고동락했다. 베테랑으로서 손흥민과 절친하게 지냈고,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이기도 하다. 데이비스도 손흥민처럼 토트넘과 1년 계약 기간을 연장했지만,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로 떠났다.


사진=데이비스 SNS

손흥민의 작별을 가장 아쉬워한 사람도 데이비스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작별을 알리던 사전 기자회견 당시 “데이비스가 특히 아쉬워했다. 가족보다 더 많이 시간을 보내는 선수다. 내가 말했을 때 아쉬워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줬다. 내 생각이지만, 선수들이 기쁘게 나를 보내주는 것 같다. 스스로는 인사했을 때, 선수들이 실망하면서도 나를 존중해줬다고 느꼈다”고 자신의 거취를 밝혔을 때 데이비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고별전을 마친 후에는 눈물까지 보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에서 마지막 토트넘 경기를 치른 후 손흥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지금껏 데이비스가 우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 자꾸 옆으로 오지 말라더라. 그의 눈이 빨개져 있고,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한편으론 미안하면서 한편으로 고마웠다. 나는 그의 아들의 대부이기에 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년간 우린 거의 매일 함께했다. 그라운드에서 수많은 순간을 나눴고, 그 밖에서도 정말 많은 기억을 공유했다. 매 생일, 내 결혼식, 네 100번째 골 축하, 아이들과 그네 타러 가던 평범한 하루, 네게 영국 시트콤을 소개해주던 날, 그리고 쉬는 날 함께한 브런치까지”라고 말하며 손흥민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넌 진심으로 우리 가족 일부가 되었어. 이제 매일 네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게 정말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는 네가 많이 그리울 거야. 하지만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란 것도 알고 있어.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을 빌어,너라면 분명 멋지게 해낼 거야”라고 덧붙이며 손흥민의 앞날을 응원했다. 데이비스는 “사랑을 담아, 벤, 에밀리, 랄프, 그리고 우디가”라고 마치며 그의 모든 가족들이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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