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고급스럽고 건강하게"...끼니 대용 '간편식의 진화'
[앵커]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던 간편식이 이제는 맛과 건강을 겸비한 '프리미엄 식단'으로 진화 중입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양보다 질에 집중하는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의 간편식 전문 매장.
유명 셰프가 만든 요리부터 일본의 주먹밥, 중국의 만두까지 각국의 인기 맛집을 들여와 간편식으로만 축구장 절반 넘는 공간을 채웠습니다.
[이한나 / 경기도 남양주시 : 먹거리가 많구나. 새로운 게 많구나.]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는 것으로 여겨지던 간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더욱 고급스럽고, 건강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인데 저당·저염 식단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호응하는 맞춤형 제품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낙현 /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 : 한 끼를 먹어도 맛있는 걸 먹고 싶고 건강에 좋은 걸 먹고 싶어하는 게 최근 고객들의 트렌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아무래도 음식 섭취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곳에선 이렇게 당뇨 환자, 신장 환자를 위한 간편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삼각 김밥으로 대표되던 편의점 음식 역시 저당 도시락과 샐러드 등 건강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른바 '마녀 수프'로 불리는 각종 채소를 끓인 수프는 출시 두 달 만에 죽·수프 카테고리 매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도현 / GS25 관계자 :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영양 정보를 좀 집중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즉석섭취 편의식품 생산액은 꾸준히 증가해 23년 기준 전년도보다 15.9%나 뛰어 5조 원을 넘어섰지만, 반대로 생산량은 8.8% 줄었습니다.
비싸고, 좋은 재료를 써서 제품 단가가 높아졌다는 뜻으로 간편식 시장이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추며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은 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서 먹거리도 더욱더 수준 높은 것을 소비자들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변화 속에 '간편식의 진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디자인: 전휘린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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