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연일 신고가…차이나 ETF는 괴리율 주의보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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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상장된 차이나 상장지수펀드(ETF)는 저평가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동성 부족 탓에 순자산가치(NAV) 대비 ETF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괴리율' 문제가 심화하면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TF 괴리율은 순자산가치(iNAV) 대비 시장가격의 차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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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공급자 매수·매도 호가 제시 어려워
![중국 오성홍기.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ned/20250831123430184poxi.pn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상장된 차이나 상장지수펀드(ETF)는 저평가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동성 부족 탓에 순자산가치(NAV) 대비 ETF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괴리율’ 문제가 심화하면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이달 165건의 ETF 괴리율 공시 가운데 41건이 차이나 ETF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 공시 네 건 중 한 건이 차이나 ETF 상품인 셈이다. ETF 괴리율은 순자산가치(iNAV) 대비 시장가격의 차이를 의미한다. 이때 괴리율이 양수면 ETF가 실제 가격보다 비싸고 음수면 시장가 대비 저렴하다는 뜻이다. 해외 투자 ETF의 경우 변동폭이 2% 이상일 경우 자산운용사는 이를 공시해야 한다.
이달 들어 괴리율 공시가 가장 많았던 중국 관련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로 공시 건수가 10번에 달했다. 지난 20일 평균 괴리율은 -2.07%에 이른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TIGER 차이나CSI300러베러지(합성)등이 평균 괴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ETF의 최근 60일 평균 괴리율은 -1.87%에 달했다. 지난 3개월(120일) 평균으로 보면 -1.92% 수준이다.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역시 60일 평균 -1.95%, 120일 평균 -1.94%로, ETF 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약 2%가량 낮게 거래되고 있다. 예컨대 ETF 1주 가격이 1만원일 경우 실제 가치보다 200원 정도 저렴하게 거래되는 셈이다.

이 같은 괴리율 현상은 중국 관련 ETF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해 1년 동안 국내 ETF 시장에서 ‘괴리율 초과 공시’는 총 3000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중국 ETF가 차지한 비중이 494건으로 10%를 웃돌았다.
일반적으로 해외 자산을 추종하는 ETF의 경우, 기초지수와 한국 증시의 거래 시간 차이로 인해 괴리율이 발생하기 쉽다. 괴리율이 발생하는 다른 이유로는 수급 불균형이 꼽힌다.
특히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에 개장한다. 이 때문에 중화권 증시가 열리기 전 1시간 30분까지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ETF의 순자산가치(NAV)가 산출된다. 이 구간에서는 당일 환율 변동만 반영돼 실제 지수 움직임과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점심시간 휴장도 괴리율 확대의 원인이다. 중국 증시는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홍콩 증시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장을 멈춘다. 이 시간대에는 환율 변동 외에는 NAV가 변하지 않아 ETF 시장가격과의 괴리가 커질 수 있다.
또 유동성 공급자(LP)의 매수·매도 호가가 활발히 형성되지 않아 순자산가치와 실제 거래가격 사이의 괴리율이 확대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ETF들은 중국 본토 상장 주식에 투자하지만, 중국 본토 시장은 LP들이 헤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주식이나 ETF를 활용하기에 여러 제약이 있어 직접적인 헤지가 어렵다 보니 괴리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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