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장 세리머니에 팬들도 울었다, '꼴찌' 대구FC 119일 만에 '감격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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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대구FC가 마침내 승리했다.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대구의 승리가 확정되자 대구 선수들과 팬들 모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드디어 승리했다. 가장 먼저 신께 감사드리도,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에 감사드린다. 대구FC 구성원 모두의 승리를 향한 노력과 의지, 결의를 보여준 경기였다. 우리는 대구FC다"라고 적어 대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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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30일 오후 7시 대구 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5월 3일 제주 SK전 이후 119일 만이자 17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 연속 무승(6무 10패)으로 팀 창단 이래 역대 최다 경기 무승 타이기록을 썼던 대구는 가까스로 팀 창단 최다 무승 신기록 불명예를 피했다.
후반 중반만 하더라도 '또 한 번' 쓰라린 패배를 당하는 듯 보였다. 전반 21분 윌리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30분을 넘을 때까지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후반 34분부터 대구의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세징야의 코너킥이 문전에 있던 박대훈의 오른발에 맞고 수원FC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게 시작이었다.
이어 대구는 추가시간 3분 세징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논스톱 크로스를 카이오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추가시간 7분 역습 상황에서 홀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대훈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대구의 3-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세징야는 이날 역시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 등 2개의 어시스트를 쌓으며 맹활약했고, 마침내 찾아온 팀 승리에 한참을 일어서지 못한 채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대구 팬들 역시 뭉클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날 2개의 도움을 더한 세징야는 시즌 공격 포인트가 13개(7골 6도움·17경기)로 늘었다.
세징야는 경기 직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오랜만에 거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드디어 승리했다. 가장 먼저 신께 감사드리도,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에 감사드린다. 대구FC 구성원 모두의 승리를 향한 노력과 의지, 결의를 보여준 경기였다. 우리는 대구FC다"라고 적어 대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승리로 오랜만에 승점 3을 쌓은 대구는 승점 19(4승 7무 17패)로 다른 팀들과 격차를 좁혔다. 한 경기 덜 치른 11위 FC안양(승점 30)과의 격차는 11점 차다. K리그1은 최하위 12위가 다이렉트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각각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팀, K리그2 준우승팀과 승강 PO를 벌여 잔류 또는 강등 여부를 결정한다. 대구에 남은 경기는 정규 라운드 5경기, 파이널 라운드 5경기 등 10경기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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