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1년에 3000명…'외로움'이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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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단순한 개인 감정을 넘어 사회적 위험으로 부상하면서 서울시가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명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는 현실에서 서울시는 외로움을 고립과 은둔으로 가기 전 단계로 인식하고 정서적 안전망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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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음편의점' '외로움안녕 120' 등 운영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외로움이 단순한 개인 감정을 넘어 사회적 위험으로 부상하면서 서울시가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명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는 현실에서 서울시는 외로움을 고립과 은둔으로 가기 전 단계로 인식하고 정서적 안전망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고독사 사망자는 3661명이다.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에 이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독사 개념 확대가 배경으로 지목되지만, 근본 원인은 '사회적 관계 단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고 고립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마음편의점'은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해 마음을 나누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3월 시범 운영 시작 후 4곳에 걸쳐 누적 방문객이 1만4639명에 달한다. 이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67.4%로 다수를 차지하며, 세대와 연령대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상담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6월 말까지 9334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며 외로움과 고립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건수 중 58.4%는 외로움 대화, 41.6%는 고립 및 복지 서비스 안내로 이뤄졌다.
'365 서울챌린지'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난 7월 1일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1만7000명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0대부터 80대까지 고르게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30~50대 중장년층이 76%를 차지한다. 참여자들은 '나만의 빙고판'을 만들어 일상 속 다양한 챌린지를 수행하며 포인트를 적립, '서울페이'로 전환해 실생활에 활용하는 등 재미와 보상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상담·공간·참여 중심 정책을 통해 세대별, 상황별로 외로움과 고립의 특성을 세밀히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개개인이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회복할 수 있는 일상 속 정서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수진 서울시 고립예방센터장은 "상담 사례를 보면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어딘가 털어놓을 곳을 찾지 못하던 분들이 '외로움안녕120'과 통화하며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관계 회복을 돕는 일상 속 정서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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