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박신자 컵', 4개국 농구 축제로 성대한 개막

허재원 2025. 8. 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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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딴 '박신자 컵 농구대회'가 부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일본과 스페인, 헝가리 팀까지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규모를 키웠는데요.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여든네 살.

1967년 세계선수권 최우수선수에 오른 '한국 농구에 전설' 박신자 여사가 힘찬 시구와 함께 대회 개막을 알립니다.

[박 신 자 / 여자농구 원로 : 아주 오랜만에 농구 슛을 해봤어요. 전에는 더 잘했는데 굉장히 떨리더라고요. 그래도 들어갔기 때문에 아주 기뻤습니다.]

박신자 여사는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영웅입니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건 이번 대회는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아, 일본과 스페인, 헝가리까지 4개국 10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신 상 훈 /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총재 : 박신자 선수는 우리나라 여자농구의 레전드입니다. 공적을 기념하고 그걸 통해서 우리나라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서 국제 농구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한일 양국 여자농구 챔피언에 오른 BNK와 후지쯔가 맞붙어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박신자 여사의 조카이기도 한 BNK 박정은 감독은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 속에, 남은 기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박 정 은 / 여자농구 부산 BNK 감독 : 고모의 명성에 흠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열심히 지도자의 길을 걷다 보니까 벌써 10년이 됐고 또 이렇게 고모 앞에서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많은 걸 느꼈어요.]

여자농구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에서 열린 '박신자 컵'은 다음 달 7일까지 열립니다.

팀당 4경기씩 예선을 거쳐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립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영상편집;문지환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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