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호투도 물거품…이도윤 2안타 고군분투, 한화 타선 또 침묵하며 삼성에 패배

라이언 와이스가 제 몫을 했지만 이틀 연속 침묵한 타선에 한화이글스가 고개를 숙였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한화는 0대 4로 패배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패다.
와이스가 6이닝 98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치며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 이도윤(2루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이진영(우익수) 김인환(1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이원석(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그러나 삼성의 공세에 눌려 안타는 손아섭(1개)과 이도윤(2개)이 기록한 3개뿐이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1·2회는 양 팀 모두 출루는 있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화는 1회 손아섭의 안타, 2회 노시환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병살타에 막혔고, 삼성 역시 김지찬과 디아즈가 출루했으나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균형은 3회초 깨졌다. 삼성은 이재현이 중전 안타로 나가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김성윤이 좌익수 뒤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곧바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이후 4·5회는 다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와이스는 위기 때마다 안정된 제구로 삼성 타선을 묶었지만, 한화 타자들은 삼성 선발 후라도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6회초 삼성은 추가점을 올렸다.
김지찬이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성윤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영웅이 좌익수 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0대 2.
한화는 여전히 안타 한 개 나오지 않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7회는 양 팀이 기회를 만들고도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이도윤의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득점권을 만들었으나 이진영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8회초 삼성은 쐐기를 박았다.
구자욱과 김영웅이 출루한 뒤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고, 점수는 0대 4로 벌어졌다.
9회도 이도윤이 1안타를 기록했지만, 반전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결국 한화는 손아섭(1안타)과 이도윤(2안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단 3안타 빈공에 그쳤다. 반면 삼성은 9안타를 효율적으로 묶어내며 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31일까지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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