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매진에 광고 모델까지…본체 몰라도 '가상 아이돌' 열풍
[앵커]
그런가하면, '버추얼 가상 아이돌'이 음악 산업의 흐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콘서트가 매진되고 광고 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이 등장했을 때 대중들의 반응은 '신기함 반, 어색함 반'이었습니다.
20여 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팬들과 소통하는 카페입니다.
본체는 비밀에 가려진 채 화면으로만 볼 수 있지만 팬들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황유빈/서울 응암동 : 버추얼 아이돌이어서 사람들에게 살짝 어색할 수도 있지만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음악을 하는게 멋있고.]
[유나영/강원 원주시 명륜동 : 사실 그냥 사람이 나와도 똑같이 우린 스크린으로 봐요 외형이 다른거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플레이브는 톱스타도 어렵다는 KSPO돔 콘서트를 사흘 연속 매진시켰고 아시아 투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버추얼 아이돌과 AI 아이돌은 해외에서는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 AI아이돌 '하츠네 미쿠'는 가장 사랑받는 광고 모델이 됐고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에도 섰습니다.
중국 가상가수 '뤄톈이'는 팬덤 규모만 300만 명에 달합니다.
스캔들 걱정 없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팬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와 모션 캡처, VR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이 2028년 25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우진/엔터문화연구소 대표 : 저작권이라든가 수익 배분이라든가 정립될 거고,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건데 제도를 규제하거나 완화해 주는 게 더 좋은 걸까 이거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벌어져야 되는 시점인 것 같아요.]
가상 아이돌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AI가 만든 음악의 저작권 대상 등은 논의할 대목으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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