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딸과 함께, 일본인 부부도…'케데헌' 열풍 속 서울 명소 '북적'
[앵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의 관광지들도 덕을 보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왔던 장소들을 직접 가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국적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사람들을, 김재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곳은 낙산공원 성곽길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와 진우의 데이트 장소로 나오는데요.
그동안 여행지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는데, 지금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고즈넉한 성곽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곳곳에서 사진도 찍습니다.
독일에 살고 있는 한 엄마는 영화를 좋아하는 딸을 데리고 방문했습니다.
[백선영·에밀리/독일 거주 : 우리 많이 봤지. 몇 번 봤지? {세 번.} 적어도 세 번 네 번 정도? 아이도 너무너무 좋아해서 나온 장소 찾아보자 해서, 여기,(낙산공원) 남산, 강남, 찾아서 방문하고 있는 중이에요. {(영화) 좋았어요.}]
60대 일본인 부부도 영화 속 장소들이 궁금해 낙산공원을 찾았고, 이튿날엔 남산타워도 갈 거라고 했습니다.
[모추즈지 나호코·나오키/일본인 관광객 : 영화 속 케이팝과 장소들이 감명 깊었어요. 우린 로맨틱하기엔 나이가 많지만, 마음은 젊어요. 그래서 여기 왔어요.]
영화에 등장한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들도 외국인들로 북적입니다.
남산타워를 찾은 관광객들은 서울의 전망을 내려다보며 영화 속 클라이맥스 장면을 떠올립니다.
[크리스틴/미국 관광객 : 영화 말미에 헌트릭스가 황금 혼문을 닫는 장면이 정말 좋았어요. TV로 보던 곳을 실제로 오니 비현실적인 느낌이에요.]
[사라/호주 관광객 : 아름다워요, 정말 큰 도시네요. (영화 덕에) 이곳 방문이 더 흥미로워요.]
두 주인공이 골목과 지붕을 오가며 속마음을 털어놓던 북촌 한옥 마을에서도, 풍경을 보며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합니다.
[미키히로 후지이/일본 관광객 : 두 주인공의 관계가 점점 드러나는 장소이고, 저는 그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온라인 상에서 '케데헌 명소'를 언급하는 횟수도 늘었습니다.
영화 개봉 전후를 비교해보니 낙산공원은 130% 넘게, 남산타워는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ony Pictures Animation']
[영상취재 유규열 박대권 유연경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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