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김정은 방중 준비 분주 / 우원식 의장 위치는 / 방중 의도는 트럼프와 협상 포석?

2025. 8.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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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 자세한 내용 뉴스 추적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외교안보팀 김세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1 】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 예정이라고 발표가 난 만큼 이례적인 상황인데, 김 위원장 방중 준비 분위기 어떤가요?

【 답변 】 톈안먼 광장과 멀지 않은 곳에 저희 MBN 베이징 지국이 있는데, 전승절 전날부터 사무실에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우선 김정은 위원장의 첫 다자 무대 데뷔이고, 탈냉전 이후 북한, 중국, 러시아 세 정상이 한 자리 모인 게 처음이라 그 의미는 상당히 무겁기에 보안도 철저하다는 평가인데요.

전승절 전날부터 톈안먼 광장 인근 도로가 아예 통제되어 택시를 포함해 모든 대중교통이 진입할 수 없습니다.

톈안먼 광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장안대로를 바라보는 건물들의 경우 창문까지도 못 연다고 하는데요.

어제(29일)부터는 베이징 도심에서 드론을 날리는 것도 금지됐고, 열병식 현장인 톈안먼 광장 앞은 아예 통제돼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지난 2019년 북미 정상회담을 하러 하노이에 가는 도중에 모습이 공개됐었습니다.

중국 난닝역에 정차한 김 위원장이 담배를 피고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재떨이를 두손으로 받친 모습이 포착되면서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희화화되기도 해서 중국 입장에서는 유사한 일이 다시 벌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북한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 질문1-2 】 그렇다면 김 위원장의 예상 동선이 나왔을까요?

【 답변 】 비행기로 가냐, 열차로 가냐 다들 궁금해했지만 의식주 다 가능한 만능 방탄 열차로 갑니다.

전용기 참매 1호는 노후화됐는 데다 또 북한 입장에서 중국은 멀지 않기 때문인데요.

방탄 열차라 무겁고 북한의 오래된 철도망 사정까지 보면 시속 50km로 느리게 이동해서 20시간이 넘을 걸로 예상됩니다.

과거부터 김 위원장은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베이징 외 다른 경제 현장을 시찰해 왔어서 전승절 전에 방문하게 되면 당장 오늘(30일) 저녁이나 내일(31일) 아침 이라도 출발해야 다른 장소를 들렀다 갈 수 있습니다.

【 질문2 】 그렇다면 우리나라 우원식 의장은 어느 쪽에 서게 될까요?

【 답변 】 의전 서열 1위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단상 정 가운데에 서기는 어렵습니다.

정상급의 인물들이 가운데에 선 뒤에 우 의장은 시진핑 주석에게서 좀 멀리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우 의장이 과연 푸틴 대통령 쪽에 더 가깝게 설지,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에 더 가까울지도 관심인데요.

통상 전세계 모든 나라들은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행사 경우 각 나라들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서 자리를 배치합니다.

우 의장의 자리가 김 위원장에게서는 좀 멀리 있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런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이 아는 사이라고 이야기 했었죠.

▶ 인터뷰 :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그제) - "우원식 의장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전에 남북 정상회담인가 그때 같이 술 한잔도하고 그랬던 사이라 서로 잘 아는 사이예요. 모른 척은 안 할 거예요."

과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칠지, 서로 또 눈인사 정도는 할 수 있을지도 이번 전승절 상황을 잘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3 】 김정은 위원장 방중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 답변 】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 만나기 전에 김 위원장은 항상 중국을 방문했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해서 지난 2018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시 주석과 5차례 만났었습니다.

게다가 북한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반응 보면 이재명 대통령은 상당히 비판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중러 밀착 아니냐 우려도 많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상당히 주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을 정상국가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정상과 나란히 서면서 몸값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 또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정세에 대해서 논의할 가능성도 있고요.

비핵화에 대해서 의견 차이로 이미 한번 미국과의 협상에서 고배를 마신 김 위원장이 한반도 정세를 조금 흔들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세희 기자였습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이재형 그 래 픽: 이은지·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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