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심상정 길 가지 말라” 조국 “그 길 가본 적도 없고 갈 일 없다”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조 원장의 행보에 “자숙하라”는 의견까지 내면서 견제에 나섰다. 여기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혁신당과의 합당을 재촉하는 의견을 내고 있어 그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 뉴스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mk/20250830193310183dlah.jpg)
이런 행보에 민주당 일각에서 조 원장을 향해 “자숙하라”는 의견까지 내자, 조 원장은 26일 KBS 인터뷰를 통해 “자숙을 하는 게 정치인 조국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조국이 국민의힘 좋은 일을 시키겠냐. 그런 걱정 염려하지 마시고 극우 정당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사진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mk/20250830193311602rdus.jpg)
박 의원은 28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사랑하면 결혼하고 이념과 생각이 같으면 한집에서 살아야지, 왜 딴 집 살림을 하면서 호남에서 경쟁하려느냐”며 “심상정(전 정의당 대표)의 길을 가지 말라”고 발언했다.
이어 “과거 정의당이 몇 석 가져서 오늘의 정의당이 어떻게 됐나”라며 “정의당도 선거 전에는 상당한 지지율이 나오지만 선거 끝나고 나면 역시 민주당을 선택하더라”고 덧붙였다.
29일 방송인 장윤선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조 원장은 진행자가 박 의원 발언 관련 내용을 묻자 “심상정처럼 가려면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에 후보를 다 냈어야 했다. 안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지역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일대일 구도를 만들었고, (조국혁신당은) 비례에서 경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았다”며 “심상정의 길을 가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갈 생각이 없다”고 확언했다.
조 원장은 “결혼은 세상사에서 너무 중대한 문제 아니냐. 결혼을 하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덮어놓고 하면 안된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합당 여부가 아니라 ‘현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시대적 과제’다. 그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합당이냐’, ‘따로 또 같이냐’를 먼저 물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7일 전북 고창군 책마을해리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조국혁신당]](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mk/20250830193312866tbrc.jpg)
이어 “이 말씀을 드린 이유는 전남 담양에 조국혁신당이 당선되어 국민의힘에게 좋은 일이 생겼느냐, 아니다. 전남 담양 유권자들에게 나쁜 일이 생겼느냐. 안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호남에서 민주당이 지배적 정당이었고 호남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를 찍거나 안 찍는 선택지밖에 없었다”며 “조국혁신당과 경쟁하는 구조로 가면 유권자들이 정책과 비전을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어 지역 발전에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포항·구미·대구시 등 대구·경북(TK)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조 원장은 “TK에서는 기초의원을 낼 예정이다. TK는 민주당도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며 “굉장히 보수적인 지역이라 민주당을 찍은 적이 없는 지역인데, 대구 등에서는 더 진보적인 성향인 조국혁신당을 찍어준 분들이 많다. 이렇게 봤을 때 저희가 들어가서 (국민의힘과 경쟁해) 기초의원이 되는 게 더 좋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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