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불똥 튄 K라면…확 줄어든 대미 수출, 고민 깊어진 라면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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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으로 지난달 K라면 대미(對美) 수출액이 17.8% 줄어든 가운데, K라면 수출 기업들의 대응 전략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농심·삼양식품·오뚜기 등은 미국 내 현지 공장 유무에 따라 각자의 전략을 새로 짜면서 관세 국면을 돌파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생산 확대, 수출 시점 조정, 가격 정책 다변화 등 각 기업의 대응력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 여부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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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현지 생산 통해 돌파
오뚜기 공장 설립 전 버티기
![지난해 11월 미국 LA 파머스 마켓에서 진행된 ‘소스 익스체인지’ 행사 모습. [사진 출처 = 삼양식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mk/20250830192404452emiy.png)
최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 측은 “미국의 경우 관세 때문에 6월까지 수출을 많이 해 판매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양은 관세 부과 전 6월까지 수출을 집중해 판매 물량을 확보하며 단기 충격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당장의 타격을 피해 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현지 공장이 없어 미국 내 판매 제품을 전부 한국서 만들어 수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회사는 가격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가격 인상과 제품 다변화, 미국 내 판로 확대 등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농심은 캘리포니아 현지 공장을 통해 신라면과 짜파게티를 직접 생산하고 있어 관세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미국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한다. 농심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정책 조정, 현지 마케팅 강화, 공급망 최적화 등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농심이 진행한 ‘신라면 푸드트럭’ 홍보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농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mk/20250830192405804ihvo.png)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커멍가에 있는 농심 제2공장 내 신라면 포장 라인에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농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mk/20250830192407139jgdh.png)
![오뚜기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 참가했다. [사진 출처 = 오뚜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mk/20250830192408683dhdk.png)
실제로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대미 수출 금액은 1억3900만달러(약 1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만달러(6.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대미 농식품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23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핵심 품목인 라면의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1400만달러로 17.8% 감소했다.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보편관세 10% 이후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이제 상호관세로 가격이 추가로 오르게 된다”면서 “아무래도 소비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K푸드 플러스’ 수출액 14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기업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관세와 경기 변수 속에서 기업 개별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현지 생산 확대, 수출 시점 조정, 가격 정책 다변화 등 각 기업의 대응력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 여부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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