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박신자컵] 돌아온 나윤정 "왜 이렇게 초보같이 떨렸는지…뛰는 모습 보여드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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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정(27, 172cm)이 돌아왔다.
나윤정은 "DM으로 상태 어떤지 연락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팬들의 사랑이 있어 우리가 뛸 수 있다. 이렇게 뛰는 모습 보여드려 다행이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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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나윤정(27, 172cm)이 돌아왔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1차전 DVTK 훈테름(헝가리)과 맞대결에서 73-78로 졌다.
이번 경기에서 반가운 얼굴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월 왼쪽 어깨를 다쳐 수술받은 나윤정이 그 주인공. 약 7개월 만에 돌아왔다. 18분 51초 동안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 경기를 치렀다.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경기적인 부분도 있지만 부주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준다. 3점슛을 계속 망설이길래 패턴을 만들어서 해줬다. 잘 넣어줬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이라 기대한다"라는 게 KB스타즈를 이끄는 김완수 감독의 설명이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나윤정은 "왜 이렇게 초보같이 떨었는지 모르겠다(웃음).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코트로 가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관중들도 있고 여기에 처음 보는 팀과 상대해야 했다. 여러모로 긴장되는 요소가 많았던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금방 녹아든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어깨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100%는 아니다. 그래도 기능적으로 괜찮아지고 있다. 다만 불안정성이 있어 근력 운동도 하고 재활도 열심히 해야 한다. 시즌 때는 진짜 100%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다치지 않은 게 최우선 순위다. 이날 경기 중에는 이채은이 다리 경련으로 통증을 호소하면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나윤정은 "부상 없이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채은이한테 끝나고 놀라게 하지 말라고 혼냈다"라고 웃었다.
오랜만에 코트에서 인사한 팬들에게 메시지도 빠질 수 없었다.
나윤정은 "DM으로 상태 어떤지 연락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팬들의 사랑이 있어 우리가 뛸 수 있다. 이렇게 뛰는 모습 보여드려 다행이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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