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됐던 ‘북한판 이지스함’ 강건호 수리 후 청진항 복귀…자력항해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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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좌초 후 항구를 옮겨 진수식을 한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가 좌초 사고가 났던 청진항으로 다시 복귀했지만 당분간 자력 항해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위성 사진을 분석해 강건호와 또 다른 신형 5000t급 구축함 최현호가 모두 진수식 이후 자력으로 바다로 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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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좌초 후 항구를 옮겨 진수식을 한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가 좌초 사고가 났던 청진항으로 다시 복귀했지만 당분간 자력 항해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위성 사진을 분석해 강건호와 또 다른 신형 5000t급 구축함 최현호가 모두 진수식 이후 자력으로 바다로 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강건호는 지난 23일 청진항 주변을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 이곳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건호는 지난 5월 청진조선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수식을 열었으나 배 뒷부분에 물이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는 육지에 걸리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이후 강건호는 러시아와 인접한 함경북도 나진항 조선소로 옮겨져 수리된 뒤 사고 3주 만에 다시 진수를 시도해 성공했다.
38노스는 강건호가 진수식 후에도 계속 나진항 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건식독)에 있었다며 이후 두 척의 예인선에 의해 청진항으로 다시 돌아온 후 이곳에 정박 중이라고 전했다.
그간 강건호가 진수됐어도 당분간 정상적인 기능 수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돼왔으며, 이번 위성 사진을 통해서도 예인선을 이용해 이동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자력 항해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38노스는 지난 4월 공개된 최현호의 경우 진수식 사흘만에 무장 체계의 성능 및 전투 적용성 시험을 진행했으나 북한 관영매체들은 최현호가 정지해 있는 사진만을 내놨을 뿐 움직이는 영상은 방송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현호는 진수식 당시 김 위원장이 내년 초 해군에 인도돼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 과정을 점검하며 10월 중으로 구축함 성능 및 작전 수행 능력 평가 공정으로 넘어갈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북한은 고도화된 핵·미사일 능력을 기반으로 전술핵 탑재 함대공, 함대지 미사일을 해상에서 공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자 해군력 강화와 현대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남포조선소 종업원 궐기 모임 행사 보도를 통해 노동당 창건 80주년인 오는 10월 10일까지 최현호, 강건호 이외에 추가로 5000t급 신형 구축함 1척을 추가로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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