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힘든 ‘8월’ 보낸 변성환 감독, “가족이란 힘들 때 나눠야 한다”

정지훈 기자 2025. 8. 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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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힘들 때 나누고, 기쁠 때 축하해줘야 한다." 부친의 암 진단과 수술 그리고 성적 부진.

경기를 앞둔 변성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괴로웠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8월이 참 힘들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전했다. 가족과 축구는 흡사한 부분이 많다.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 같이 밥을 먹는다. 사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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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수원)]


“가족이란 힘들 때 나누고, 기쁠 때 축하해줘야 한다.” 부친의 암 진단과 수술 그리고 성적 부진. 힘든 ‘8월’을 보내고 있는 변성환 감독이 선수단에게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수원 삼성과 성남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15승 6무 5패(승점 51점)로 리그 2위, 성남은 9승 10무 7패(승점 37점)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김포 원정에서 패배한 후 화성전에서도 1-1로 비기며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간판 공격수 일류첸코가 징계로 빠지면서 공격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기에 변성환 감독의 부친이 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는 ‘개인사’까지 겹치면서 힘든 8월을 보냈다.


경기를 앞둔 변성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괴로웠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8월이 참 힘들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전했다. 가족과 축구는 흡사한 부분이 많다.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 같이 밥을 먹는다. 사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가족이란 힘들 때 나누고, 기쁨은 서로 축하해줘야 한다.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더 쌓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코칭스태프 중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일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께서 암 진단을 받으면서 수술을 받으셨다.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수술을 받는 날, 가장 친한 친구의 딸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가족이라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변성환 감독이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선수들에게 꺼낸 이유는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도, 팀 적으로도 힘든 8월을 보내고 있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이에 대해 변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공과 사를 구분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제 눈치를 보고 있어 미안함이 컸다. 부모님께서 제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나중에 이야기를 하셨다. 그래도 수술은 잘 됐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부모님께서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말씀하셔서 잘 준비했다”고 답했다.


상대는 8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남이다. 하지만 수원은 성남에 유독 강했고, 이번 시즌 2승을 비롯해 최근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변 감독은 “과거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성남이 최근 보강이 잘됐고, 워낙 수비적으로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여기에 레안드로, 상혁이, 프레이타스 등 공격적으로 보강이 잘됐기 때문에 공격력이 좋아졌다. 잘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원의 입장에서는 일류첸코의 복귀는 큰 힘이다. 이날 수원은 일류첸코를 비롯해 김지현, 세라핌, 홍원진, 이규성, 파울리뇨, 이건희, 조윤성, 레오, 이기제, 양형모를 선발로 내세운다.


변 감독 역시 “일류첸코가 돌아온 것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이 없다. 파울리뇨도 오늘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고, 이기제는 지난 화성전에서 의도적으로 휴식을 줬다. 적지 않은 나이에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집중하라고 했다. 김현도 복귀를 했는데, 상대가 내려서는 플레이를 하면 높이가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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