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묵묵부답' 전 방첩사령관, 당시 대통령실과 '전방위 통화'
[앵커]
순직해병 특검이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황 전 사령관은 채 상병 사건 당시 이종섭 전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과 전방위 통화한 걸로 파악됐는데, 특검팀은 직무 특성상 황 전 사령관이 수사 외압 정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던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직해병 특검 수사에 처음 불려나온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은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황유성/전 방첩사령관 : {이종섭 전 장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으셨습니까?} {임성근 전 사단장 혐의 제외 지시는.} …]
참고인 신분이지만 특검팀은 황 전 사령관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전 사령관이 수사 외압 의혹 국면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 고위급과 전방위로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실은 채 상병 순직 이틀 뒤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계획서를 받아갔는데, 바로 다음 날 황 전 사령관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은 이종섭 장관이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에게 이첩 보류 지시를 내리고 2시간쯤 뒤엔 이 전 장관의 보좌관과 전화를 주고받았습니다.
김계환 전 사령관은 채 상병 순직 이후 임종득·임기훈 등 안보실 고위급과 10번도 넘게 통화해놓고 국회에 나와서 거짓말을 했는데,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년 8월 / 국회) : 사령관님은 안보실로부터 몇 번 이것과 관련해서 통화했습니까?]
[김계환/전 해병대사령관 (2023년 8월 / 국회) : 이것과 관련해서 안보실과 통화한 적은 없습, 한 번 있습니다.]
그 직후 황 전 사령관은 임기훈 국방비서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연속으로 통화했습니다.
특검팀은 황 전 사령관이 이렇게 주요 국면마다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한 것을 근거로, 방첩사가 당시 수사 외압 정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전 장관 또는 보좌관과 10번 넘게 통화한 사실도 확인해 별도의 지시나 보고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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