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이시바 퇴진' 두고 집안싸움…지지파·반대파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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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내에서 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퇴진을 둘러싼 '집안싸움'이 격해지고 있다.
30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9월 2일에 열리는 의원 총회에서 7월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요인의 검증 결과를 공유하고, 총재 선거의 조기 실시 여부에 대한 의사 확인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 중심 정권이 중의원에 뒤이어 참의원 선거에서도 과반을 지키지 못한 것은 1955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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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파벌 책임 등 복합적 요인 작용"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내에서 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퇴진을 둘러싼 ‘집안싸움’이 격해지고 있다.

자민당 집행부는 이번 선거 패인 분석 보고서에서 총리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지 않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패했다는 결론을 내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의 주요 패배 원인으로는 △당내 최대 파벌이었던 옛 아베파 중심의 비자금 스캔들 △전 국민 대상 지원금 지급 공약의 홍보 부족 △소셜미디어(SNS) 대책 미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자민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의원 총회 이후 총재 선거 조기 실시에 대한 의사를 물을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이 기한을 다음 달 8일로 보고 있다.
앞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총선)에 이어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도 참패했다. 그 결과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고, 자민당은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하며 국정 운영 동력을 상당히 잃었다. 올해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39석, 공명당은 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두 정당이 획득한 총 의석수는 47석이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미·일 관세협상 등 대외 상황을 언급하면서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연이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 중심 정권이 중의원에 뒤이어 참의원 선거에서도 과반을 지키지 못한 것은 1955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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