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흔들고 파도가 몰아쳐도, 더욱 단단해진다
제주 서영화가 김애란은 9월 4일(목)부터 12일(금)까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전갤러리에서 13번째 개인전 '바람의 흐름Ⅱ'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애란은 자신이 목도한 해안가의 파도와 태풍 장면을 화폭에 되살린다. 그는 "심장이 멎을 것 같았던 그 충격적인 순간"이라고 기억한다.
작가는 바람과 파도를 마주한 당시가 개인적으로 질풍노도의 시기였으며, 그때를 기점으로 작업에 몰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뇌리를 강타한 위력적인 자연의 기후 앞에서 인간이란 미미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생애 한가운데, 의도치 않게 맞닥뜨린 거대한 파도는 나약했던 나의 영혼을 뒤흔들었다. 휘몰아치는 강력한 바람, 파도 앞에서 나는 인생의 단호함을 절감함과 동시에 굴하지 않은 도전의 의지를 얻게 됐다"고 설명한다.
김애란은 "바람이 멎고 위기극복의 순간을 넘겨 평온함을 마주하게 되면서, 폭풍 속 파도는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숙연함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바다는 위로와 치유의 공간이자 아름다운 풍경으로 남게 되는 것"이라며 바람과 파도에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피력했다.
특히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가로 5m가 넘는 대작까지 준비했다고 강조한다. "현장에서 느꼈던 폭풍의 에너지를 누군가에게도 절절하게 전해지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이다.
김애란은 1991년 제주대 인문대학 미술학과 1회 졸업생이다. 2009년 같은 대학에서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으며, 제주·안산·광주·김해·서울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주대병원, 제주도립미술관, 라마다서귀포강정호텔,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청주에 위치한 (주)코엠에스 등에서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대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Jip'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담소아트스튜디오 입주작가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