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장 잠적하면 매관매직 사건 사라지나" "특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이배용 즉각 사퇴해야" 특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금고서 금거북이·편지 확보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금거북이 인사 청탁' 의혹에 연루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이 전대미문의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가 등을 핑계로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국무회의마저 불참하며 사실상 잠적 상태에 들어간 것을 두고 "숨는 자가 범인 아니냐"며 공세를 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의 금고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 부부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발탁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인사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 편찬 참여와 역사관 논란 등으로 임명 당시부터 거센 퇴진 압박을 받아왔으나, 2022년 9월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이 강행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교육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특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잠적한다고 해서 매관매직의 진실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 위원장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