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앞에서 멈춘 장동혁”… 약속 대신 정치 셈법 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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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적절한 시점에 적절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만나느냐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장 대표의 계산된 행보입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인천 연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당선 직후 곧장 윤 전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강조했지만, 입장은 곧 유보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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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이미 신청” 강행, 쇄신파는 공개 반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적절한 시점에 적절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당선 직후 곧장 찾아가겠다던 약속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미 접견 신청을 했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고, 쇄신파와 중도권은 “동조로 비칠 것”이라며 정면 반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만나느냐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장 대표의 계산된 행보입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인천 연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 “대표가 되면 바로 찾아뵙겠다”고 했던 공언과는 달라진 입장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흐려진 약속
장 대표는 당선 직후 곧장 윤 전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강조했지만, 입장은 곧 유보로 바뀌었습니다.
애초 ‘조건 없는 이행’에서 ‘상황을 보며 판단’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 “당선되면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했던 데에서 한 발 물러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옵니다.

■ 김민수의 강행 선언
김민수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미 일반 접견 신청을 해놓았다”며 면회 추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유리막을 사이에 두는 접견 대신 장소 변경 신청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계엄 직후 ‘과천상륙작전’ 발언으로 당직을 내려놓았던 김 최고위원이 다시 윤 전 대통령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쇄신파·중도권의 반발
쇄신파와 수도권 의원들은 “지금 면회를 간다면 곧장 동조로 읽힐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됐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라디오에서 “대표가 된 이상 개인 자격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 다수가 계엄을 잘못된 결정으로 보는 상황에서 면회는 지지율을 떨어뜨릴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었습니다.
■ 양쪽 모두를 향한 모호한 신호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한 장 대표의 설명도 양쪽을 의식한 태도로 비쳤습니다.
장 대표는 “계엄은 적정성과 균형을 잃었다는 판단은 수용한다”면서도, “방어권 보장이 미흡했다”는 점에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극우 지지층에는 절차적 부당성을, 쇄신파에는 결정 수용 의지를 각각 신호로 남겼지만, 밖에서 남은 인상은 ‘모호하다’였습니다.

■ 국민이 보는 건
윤 전 대통령을 만나느냐, 만나지 않느냐는 이제 부차적 문제가 된 양상입니다.
면회 약속의 이행 여부보다, 약속을 미루며 드러난 정치 셈법이 더 뚜렷해지는 탓입니다.
장동혁 대표의 유보는 이제 개인적인 선택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정치 방식을 이어갈지 드러내는 장면으로 남으면서 향후 행보에 한층 더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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