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3주째 내렸지만.. 국제 유가 역풍, 10월 가계 부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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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3주 연속 내렸습니다.
그러나 국제 유가는 이미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도 전에 되레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면 현재 하락 흐름은 10월 들어 꺾일 수도 있다"며, "여름 전기료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유류비 부담까지 다시 겹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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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세는 상승 전환.. “2~3주 시차 후 국내 반영”
서울–대구 93원 격차, 알뜰주유소만 체감 효과 뚜렷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3주 연속 내렸습니다.
그러나 국제 유가는 이미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도 전에 되레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3주 연속 하락, 그러나 지역 격차는 여전
3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62.1원, 경유는 1,532.7원으로 직전 주보다 각각 2.8원 내렸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1726.2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632.7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간 가격 차이는 최대 93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평균 1,671.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631.9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제주는 30일 기준 휘발유 1,707원, 경유 1,582원으로 전주보다 소폭 내렸습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 여전히 40원 안팎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 국제 유가 상승.. ‘시차 효과’, 10월 반등 가능성
문제는 국제 시세입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8.6달러로 전주 대비 0.4달러, 경유는 86.2달러로 1.2달러 상승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면서 원유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68.6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국제 시세 흐름상 상승 압력은 이미 반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유소 가격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만큼, 10월 들어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알뜰주유소 중심의 국지적 체감 효과
실제 체감 인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알뜰주유소에서는 1,630원대에도 판매가 가능했지만, 대형 정유사 주유소는 전국 평균보다 여전히 높은 모습입니다.
특히 서울은 L당 1,700원대가 유지되면서 ‘체감 하락’은 사실 일부 지역이나 브랜드에 국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가계 유류비 부담, 다시 압박 받을 수도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안정적인 하락세지만, 구조적으로 국제 시세의 파고를 비껴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면 현재 하락 흐름은 10월 들어 꺾일 수도 있다”며, “여름 전기료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유류비 부담까지 다시 겹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하락세가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그칠지, 실제 소비 여력 확대 기회로 이어질지는 국제 시세 향방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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