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숨은 실험, ‘윙백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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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백 정상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실험이 이번 미국 원정 A매치에서 이뤄질까.
정상빈이 이번 대표팀에 키가 될 수 있는 요소는 그가 새로 익힌 포지션 '윙백'이라는 카드다.
그동안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정상빈은 지난해 팀에서 윙백으로 변신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백스리 전술을 실험하는 가운데 측면 공격수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정상빈은 최종 명단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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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태극마크
미국 무대서 윙백까지 소화하며 선택지 늘려
백스리 준비하는 홍명보호서 실험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윙백 정상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실험이 이번 미국 원정 A매치에서 이뤄질까.

홍 감독은 지난 25일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남자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 태생 혼혈 선수가 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게 쏠렸으나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이름이 있다. 바로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이다.
정상빈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끌던 2021년 6월 이후 한동안 부름을 받지 못하다가 약 4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수원 삼성 유소년팀 출신인 정상빈은 18세이던 2020년 준프로 계약을 맺은 뒤 같은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에는 당시 K리그1 소속이던 수원 삼성에서 리그 28경기에 나서서 6골 2도움으로 ‘K-음바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렇게 국내 팬들의 시선과는 멀어졌으나 정상빈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첫 시즌 리그 23경기 1골 1도움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지난해에는 리그 32경기에서 6골 3도움으로 부활을 알렸다.
올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이전부터 꾸준히 자신을 원하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이적 후 4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빠르게 녹아들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77분으로 크게 늘었다.
홍 감독은 정상빈 발탁 배경에 대해 “미국에서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시차 적응 등 불필요한 문제도 없다”며 “이번 경기를 치르는 미국 환경에 맞춰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정상빈을 담당하는 카이브 스포츠 에이전시 관계자는 “처음엔 윙백이 익숙하지 않고 수비 가담도 많이 해야 해서 실수도 있었는데 점차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LS는 강등 시스템이 없다 보니 대부분 공격적인 운영을 한다”며 “그만큼 윙백의 활동량과 역할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이 백스리 전술 실험 의지를 밝힌 만큼 ‘윙백 정상빈’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가장 중요한 건 정상빈이 스스로 경쟁력을 입증하냐다. 월드컵 본선을 1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홍명보호에 첫 부름을 받은 만큼 남들보다 많은 숙제가 쌓여 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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