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타오른 ‘트럼프 코인’ –80%…ETF가 전환점될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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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 코인(유행성 가상자산)인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가 최고가 대비 5분의1토막으로 떨어지며 지지부진하다.
야후파이낸스는 지난 28일 오피셜 트럼프에 대해 "주류 가상자산에 비하면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남았다는 점은 정치와 밈 코인의 융합이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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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부재 내러티브로 낙폭 형성
美운용사들 출시 직후부터 ETF 신청
![[‘오피셜 트럼프’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d/20250830080146090czzb.png)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 코인(유행성 가상자산)인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가 최고가 대비 5분의1토막으로 떨어지며 지지부진하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오피셜 트럼프는 전날 대비 0.17% 떨어진 8.49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한 달 기준 5.92% 하락했다. 지난 1월 19일 출시된 후 바로 다음달 기록한 최고가(45.47달러) 대비로는 -81.28%다. 출시 직후 막대한 유동성이 몰리면서 시가총액은 150억달러(약 21조8000억원)를 기록, 20위권에 진입했지만 이날 기준 56위(16억9851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3일 전 ‘오피셜 트럼프’를 출시했다. 오피셜 트럼프 유통량의 80%는 차남 에릭 트럼프가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의 계열사 2곳이 보유하고 있다. 곧바로 미국 민주당이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됐지만 친(親)가상자산 기조를 가감 없이 드러냈던 트럼프였기에 시장 열기는 뜨거웠다. 출시 직후 발행 기반인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밈코인으로 등극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이 가족들이 관리하는 신탁에 보관돼 이해상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밈코인은 주식시장에서 ‘밈 주식’과 마찬가지로 투자심리와 유동성에 따라 급등락하는 가상자산이다. 대게 무제한 발행 등 막대한 유통량을 통해 단가를 낮춰 접근성을 높인다. 오피셜 트럼프는 2억 개가 발행됐으며 3년간 추가로 8억 개가 더 발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결부돼 내러티브를 형성, 시가총액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도지코인도 대표적인 밈코인이다.
밈코인 약점은 주식시장 대비 펀더멘탈이 떨어지는 가상자산 안에서도 특히나 펀더멘털이 취약하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화제를 기반으로 가격도 등락한다. 상승분을 하루만에 반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출시 6개월 만에 45개 가상자산 지갑이 오피셜 트럼프 거래로 약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71만2777개 지갑은 약 43억 달러(약 6조원)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산운용사들은 오피셜 트럼프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신청서를 낸 상태다. 지난 1월 오스프레이펀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과 오피셜 트럼프 등 밈코인을 포함해 ETF 신청서를 냈다. 카나리 캐피털도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피셜 트럼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아래 달라진 SEC가 밈 코인 ETF를 승인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2026년 밈코인 ETF가 출시 될 것이라 내다봤다.
야후파이낸스는 지난 28일 오피셜 트럼프에 대해 “주류 가상자산에 비하면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남았다는 점은 정치와 밈 코인의 융합이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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