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보다 따박따박”…현대건설·SK이노베이션 회사채 잇딴 흥행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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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모주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따상' 열풍을 연상케 하는 자금 쏠림 현상이 이달 회사채 시장에서 재연됐다.
모집액의 수 배, 많게는 열 배가 넘는 청약 자금이 몰리면서 우량채권 발행은 잇따라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채는 본래 기관투자자 중심 시장이지만,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들도 ETF·펀드·신탁을 통해 간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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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신탁 통한 회사채 개인 투자法 다양해져
![[chatGPT로 제작]](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d/20250830080140216wgtz.pn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과거 공모주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따상’ 열풍을 연상케 하는 자금 쏠림 현상이 이달 회사채 시장에서 재연됐다. 모집액의 수 배, 많게는 열 배가 넘는 청약 자금이 몰리면서 우량채권 발행은 잇따라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진행한 2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수요예측에서 1조900억원의 청약을 받아 목표액의 다섯 배 이상을 끌어모았다. 모든 만기물이 민간평가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완판됐다.
SK이노베이션도 27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000억원 모집에 1조10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업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시장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조달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순차입금 감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동원F&B는 1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600억원의 12배에 달하는 7300억원을 끌어냈다. 투자 수요에 힘입어 발행액을 1200억원으로 두 배 증액했으며, 금리 역시 민평 대비 15~30bp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회사채는 기관자금의 안전한 대안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흥행한 현대건설(AA-), SK이노베이션(AA), 동원F&B(A+) 모두 신용등급이 높은 투자적격 채권으로, 안정성이 담보된 우량채권에 자금이 집중됐다는 평가다.
회사채는 본래 기관투자자 중심 시장이지만,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들도 ETF·펀드·신탁을 통해 간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운용사와 은행권이 개인을 겨냥한 전용 상품을 확대하면서 투자 문턱은 한층 낮아진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TIGER 28-04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를,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27-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두 상품은 만기매칭형 구조로 설계돼 일정 기간 보유 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금리 하락 시 중도 매도를 통한 자본차익도 노릴 수 있다.
은행권도 파킹형 단기 신탁을 내놓으며 예·적금 대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국공채·특수채와 함께 우량 회사채를 편입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최근 인하된 예·적금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다. KB국민은행의 ‘KB머니마켓신탁’, 우리은행의 ‘우리단기채권증권투자신탁’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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