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영상] 하늘에서만 용변 보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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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새는 하늘에서만 똥을 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배변 신호가 오면 물 위에 떠 있던 슴새도 갑자기 날개를 퍼덕이며 솟아오른다는 것이다.
슴새의 배설물에는 질소와 인이 풍부해 플랑크톤의 성장을 돕고 바다를 비옥하게 만든다.
연구팀은 앞으로 슴새의 배설물이 해양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더 연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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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새는 하늘에서만 똥을 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배변 신호가 오면 물 위에 떠 있던 슴새도 갑자기 날개를 퍼덕이며 솟아오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화장실을 찾듯이.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8월 18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슴새 15마리의 배에 초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약 200건의 배변 장면을 기록했다. 분석 결과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든 배설이 공중에서 이뤄졌다. 슴새는 주로 이륙 직후에 용변을 봤으며 비행 중에도 4~10분 간격으로 배변했다.
급하게 배가 아픈 경우에는 물 위에서 곧장 날아올라 하늘에서 해결한 뒤 1분 안에 다시 돌아왔다. 연구팀은 슴새가 똥을 시간당 약 30g, 체중의 5%에 해당하는 양으로 배출한다고 추정했다.
왜 굳이 비행 중에만 배변을 할까. 연구팀은 깃털에 오물이 묻는 것을 막고 포식자를 피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했다. 물 위에 있을 때보다 공중에서 비행할 때가 배설하기 더 편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독특한 배변 습관은 해양 생태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슴새의 배설물에는 질소와 인이 풍부해 플랑크톤의 성장을 돕고 바다를 비옥하게 만든다. 연구팀은 앞으로 슴새의 배설물이 해양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더 연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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