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김건희 "어두운 밤 달빛이 빛나듯 견딜 것"

2025. 8.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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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헌정사 영부인으로 첫 구속 기소이자 천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된 김건희 여사가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밝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변호인단을 통해 400자 분량의 입장문을 이 같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필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 8억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를 받고 있다.

또 2021년 6월∼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합계 2억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2022년 4∼7월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교단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고가 목걸이 등 합계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도 받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3개 혐의를 통틀어 김 여사가 챙긴 범죄 수익을 10억3천만원으로 산정하고 전액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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