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통장에 한숨뿐인 신혼부부…“대출금리 야속해”[주형연의 에구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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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글쓴이주>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데, 대출금리도 떨어지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 금리가 7월 중 보합세를 보였지만, 일부 은행이 5~6월에 올린 가산금리 인상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다"며 "6·27 대책 전후 일부 은행이 올린 가산금리 인상분은 1~3개월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에 반영될 수 있기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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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dt/20250830070209018cung.jpg)
<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편리한 도구, 거래 수단일 뿐이지만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냥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돈’에 대한 허물이 벗겨지는 순간 경제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이 쏟아지는 사회, 돈에 얽힌 각종 이야기와 함께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작년에 결혼하며 집을 산 직장인 이모(38)씨.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를 확인하고 한숨만 나왔습니다. 금리 인하기에 본격 접어들었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5%대에 머물러있기 때문이죠.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시기만 기다리고 있는 그는 매달 나가는 이자가 월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생활비를 줄이는 일이 일상이 됐다고 합니다.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데, 대출금리도 떨어지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씨처럼 기준금리 인하기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는 서민들이 많습니다. 전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 대학 졸업 후 첫 내 집을 사려는 청년, 혹은 노후 대비를 위해 집을 마련하려는 직장인 모두 높은 대출금리에 발목이 잡힌 모습입니다.
실제로 지난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96%로 전월(3.93%)보다 0.03%포인트(p) 올랐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요.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5%로 0.03%p, 변동형은 연 4.05%로 0.06%p 올랐습니다.
코픽스와 CD(91일), 은행채 단기물 등 지표금리는 일제히 내려갔어요. 신규 코픽스는 2.51%로 0.03%p, 은행채 3개월 물은 2.51%로 0.05%p 하락하는 등 시장금리가 낮아졌음에도 대출금리는 반대로 뛴 셈입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 금리가 7월 중 보합세를 보였지만, 일부 은행이 5~6월에 올린 가산금리 인상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다”며 “6·27 대책 전후 일부 은행이 올린 가산금리 인상분은 1~3개월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에 반영될 수 있기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시장 금리, 은행채 금리, 가산금리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리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에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금융 전문 용어는 대출자 입장에게는 와닿지 않는듯합니다. 매달 나가는 이자 부담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단순히 기준금리 인하만으로는 서민 부담을 줄일 수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은행의 가산금리 구조 개선과 정책금융 지원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금리가 내려도 서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구조’가 문제인듯하네요.
내 집 마련의 꿈, 아이 교육비, 생활비 계획 등 모두가 높은 대출금리에 묶여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뉴스 속 금리가 아니라, 매달 체감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금융 부담 완화입니다. 대출자들의 지갑 사정이 조금이라도 숨 쉴 수 있는 정책과 구조적 개선이 절실해 보이네요.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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