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안전보장 논의 주체 격상해야”…러 “우크라 안보는 평화 협정 이후에”

송영석 2025. 8. 30. 06: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대대적으로 타격하자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유럽에 논의의 주체를 격상해 안전보장안 마련을 서두르자고 호소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제공은 평화 협정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서방의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드론 6백 대를 동원해 수도 키이우를 공격한 다음 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안전 보장안 논의의 주체를 각국 정상 수준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병 등을 놓고 유럽 각국의 이견이 노출되는 등 난항을 겪자 던진 제안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에 준하는 안보 제공 등 현재 검토 중인 방안으론 부족하다는 생각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안전 보장을 원합니다. 나토가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나토만큼 효율적이라고 말하지만, 나토는 아닙니다."]

그러면서 유럽이 주도하는 논의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우크라이나가 신뢰할 수 있는 안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호응하며 추가 방공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이 제안하는 안전 보장안은 우크라이나를 나토 궤도로 끌어들여 지역의 안정을 훼손할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평화 협상이 우선이라며 순서도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제공은 협상의 전제 조건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 원인 제거를 기반으로 한 평화적 해결의 결과물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평화 협상보다 반서방 연대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북·중 정상과 나란히 앉을 예정이며 방중 기간 인도를 포함한 10여 개국 정상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영석 기자 (s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