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무한 잠재력… 임상 신경과학으로 본 활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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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야자 나무에 지나치게 많은 잎이 자라면 영양이 분산돼 열매가 썩기 쉬워진다.
뇌도 대추야자 나무와 같다.
책은 이렇게 뇌 자체의 알고리듬인 '브레인 코드'를 활용해 기억력, 감정 지능, 창의성, 수면, 불안·공포 극복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실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연습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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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뇌 활용법/ 요시 할라미시/ 박초월 옮김/ 심심 /2만2000원
대추야자 나무에 지나치게 많은 잎이 자라면 영양이 분산돼 열매가 썩기 쉬워진다. 이때 불필요한 잎을 제거하면 남은 가지에 자양분이 더 잘 전달돼 필요한 부분이 더 건강해진다. 뇌도 대추야자 나무와 같다. 불필요한 가지(기억)를 정리해야 사고·감정 조절·창의성·학습능력 등 핵심적인 부분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다. 뇌과학자들이 ‘망각’을 뇌의 장점 중 하나로 꼽는 이유다.

가령 우울증 등의 기분 장애는 살기 위한 뇌의 투쟁이다. 홀로 외롭게 사투를 벌이기보다는 자신의 기분 장애를 주변에 드러내 도움을 받도록 하기 위해 뇌가 ‘보호용’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과도한 식습관’도 마찬가지다. 수렵으로 끼니는 때우던 시절과 달리 현대에는 먹을 것이 풍부해졌지만, 뇌는 ‘언제든 에너지를 비축해놔야 한다’는 강박으로 과하게 먹는다. 음식에 대한 생각, 먹었을 때의 맛, 배에 음식이 들어찼을 때의 포만감은 모두 생존과 연결되기 때문에 뇌는 이로 인해 쾌락을 느끼고, 사람들은 쉽게 ‘가짜 허기’에 중독된다.
책은 뇌과학 이론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뇌의 작동원리를 쉽게 풀어내며 △집중력을 높이고 기억을 강화하는 방법 △감정을 조절해 사고와 행동을 최적화하는 방법 △평온한 수면을 유도하는 방법 △두려움을 다스리는 뇌 기반 전략 등 일상생활 속에서 뇌의 활용법을 내놓는다. 이를 통해 “기억의 목적은 과거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살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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