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 D-2' 이강인·황희찬은 떠날까 [초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유럽축구 주요리그 여름이적시장 마감은 대부분 9월1일(이하 한국시간). 즉 2~3일안에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24-2025시즌 전반기는 지금 소속팀에서 보내야한다는걸 의미한다.
올시즌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즌이기에 선수들에게 '출전시간'만큼 중요한건 없다. 경기를 뛰지 못하고, 몸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는 월드컵에 갈 수 없다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천명했기 때문이다.
이미 이러한 이유로 9월 미국 원정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주전선수들이 너무 대단해 로테이션 멤버로 밀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한국 선수들 중 꾸준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선수들이다.
과연 두 선수는 이적할까 잔류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잔류할 가능성이 1%라도 더 높아 보이는 상황이지만 이적시장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에 방심 할수없다.

▶황희찬, 명확히 밀렸지만…
황희찬의 경우 팀의 핵심이었던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음에도 페르 로페스, 존 아리아스가 공격진에 추가되며 주전에서 밀린 상황. 최전방 공격수를 노리자니 지난시즌 14골이나 넣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너무나 확고한데 결국 측면에서 경쟁해야하지만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
황희찬은 떠나고 싶어하는 눈치며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 등이 열렬히 영입을 희망하지만 황희찬 입장에서는 2부리그로 갈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모양새. 결국 EPL 또 다른 팀이나 상위리그 중위권 이상의 팀을 가는 것이 최고값이겠지만 지난시즌 21경기 2골에 그쳤고 21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은 5경기밖에 되지 않는 공격수의 가치는 많이 떨어진 상황.
그렇다고 울버햄튼 입장에서도 정리하기 애매한 것이지 2년전만 해도 12골이나 넣을 정도로 뛰어났던 모습을 보였던 선수이기에 부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최전방은 물론 양쪽 측면이 모두 가능한 황희찬을 확보해둔다면 후반 조커 투입이나 주전 공격수의 부상때 활용하기 이만한 선수도 없다.
결국 쓰자니 애매하지만 백업으로 둔다면 이만한 선수도 없는 황희찬의 울버햄튼 내 상황과 외부에서 황희찬의 가치가 많이 떨어진 상황까지 종합하면 황희찬은 주전 기회를 위해 이적하고 싶어도 쉽지 않아 보인다. 잔류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잔류한다고 황희찬 개인에게 좋은건 없기에 주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 왜 하늘은 이강인을 낳고…
사실 이강인이 객관적으로 부족한 선수는 아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이 너무 강할 뿐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 월드컵 준우승 등의 타이틀을 말하지 않아도 지난 8일 발표된 2025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PSG 선수가 무려 9명이나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말 다했다.
11명이 뛰는 스포츠에서 세계 최고 선수 후보가 9명이나 배출됐다는 것만으로 PSG의 전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지표. 이런 팀에 이강인이 있다보니 출전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PSG 입장에서는 이강인이 공격 전지역에서 활약이 가능하고 나올때마다 크게 부족함 없는 활약을 보이는 점, 스타 군단들 사이에서 그리 많지 않은 급여로 쓸 수 있는 선수라는 점 등이 딱 '로테이션 멤버'로 좋은 가치를 지닌다고 여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강인 입장에서는 조금 더 경기를 많이 뛰고 자신을 핵심으로 여기는 팀을 찾는 것이 당연지사. 그러나 PSG라는 팀에서 경쟁하고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 역시 포기하기 쉽지 않은 장점이라는 점에서 이적을 꺼려할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적시장 내내 이강인에 대한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관심을 보이던 팀들이 비슷한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토트넘 홋스퍼 사비 시몬스 영입 등)하면서 이강인이 갈만한 팀의 숫자도 적어지고 있는 상황.

결국 황희찬이나 이강인이나 팀에서 로테이션급 입지라 할지라도 일단 전반기는 조금 더 주전 도전을 해보는 방향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상황이 개선되지 않거나 더 출전기회가 줄어들 경우 월드컵을 6개월 앞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적극 모색하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여름이적시장 마감까지 2~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강인과 황희찬이 이적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보이는 상황. 물론 이적시장 마지막에는 '패닉 바이'로 어떤 이적도 가능하기에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사자조차도 미래를 알 수 없는게 이적시장 마지막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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