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격 미사일 공개할 수도"…중국 열병식에 이 종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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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열병식'이 국내 증시 방산주 투자심리를 자극할지 주목된다.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을 사열하는 가운데 중국군이 첨단 무기를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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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열병식'이 국내 증시 방산주 투자심리를 자극할지 주목된다. 중국이 신형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하면서 한반도 안보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거론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동북아 군비 경쟁이 확산할지 시선이 쏠린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상장사 가운데 요격체계와 직접 연결된 종목은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는 △저고도 방어체계(LAMD)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Ⅱ)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로 나뉜다. 2028년 완성을 목표로 한 L-SAM-Ⅱ까지 더해지면 요격 범위는 고도 100㎞까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LIG넥스원은 LAMD 요격탄과 체계 종합을 담당하며 한화시스템은 LAMD용 다기능 레이더(MFR) 개발을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개발한다. 천궁-Ⅱ에서도 LIG넥스원이 요격탄 및 시스템 통합 주관,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를 맡는다. L-SAM과 L-SAM-Ⅱ에서도 LIG넥스원이 체계종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탄도탄 유도체계 통합 등을 맡았고 한화시스템은 레이더에 관여한다.
LAMD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막아내는 최전선 방어망으로 2031년 전력화가 예상된다. 이스라엘의 방공망(아이언돔)이름을 본따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린다. 천궁-Ⅱ는 북한이 쏘는 전술탄도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종말(Terminal phase·목표를 향한 낙하) 단계에서 맞추는 중고도 방어망이다. 이미 실전 배치돼 있고 중동 수출 성과까지 일궜다.
![[라싸=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1일(현지 시간) 중국 시짱(티베트) 자치구 라싸의 포탈라궁 광장에서 열린 시짱 자치구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4년 만에 라싸를 방문한 시 주석은 주민 약 2만 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민족 단결과 종교 순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역대 중국 지도자 중 유일하게 시짱을 두 번 이상 방문했다. 2025.08.22. /사진=민경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moneytoday/20250830060124822qcgb.jpg)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L-SAM은 고도 40~60㎞에서 탄도미사일을 막는 상층 방어망이다. 기존 사드(THAAD)에 의존하던 고고도 방어 영역을 한국군이 자체 기술로 커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8년 L-SAM-Ⅱ가 더해지면 요격 범위가 대폭 확대돼, 북한 탄도미사일을 다층적으로 요격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을 사열하는 가운데 중국군이 첨단 무기를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 둥펑(東風·DF)을 비롯해 5세대 전투기 젠(J)-35,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 등이 공개가 예상되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이번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중·러가 세를 과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한국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열병식은 신무기 공개를 통해 군사적 우위를 드러내는 수단이 성격이 있다. 국제사회에서 방공망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정학적 이슈가 개별기업 실적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방위산업은 정부와 계약을 거쳐 진행되는 장기 사업이어서 단기 이벤트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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