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맹수 같은 스파링에 김동현 입틀막 “UFC계도 탐낼 인재”(무소단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설인아의 스파링에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도 놀랐다.
8월 29일 방송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2' 8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복싱 챔피언 도전기가 이어졌다.
첫 풀 스파링을 치른 무소단 멤버들은 각자의 단점을 보완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끼리 라이트(가볍게 주고받는) 스파링은 물론 다른 체육관 관원과 스파링도 했다. 이때 설인아는 무소단 에이스답게 각각 경력 7개월, 2년 선수를 3번의 스탠딩 다운을 하게 만들고 쌍코피까지 터뜨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선수에게 정중하게 사과한 설인아는 "첫 번째 진천 스파링 때 많이 맞았다. 2주 동안 이를 갈았다. 절대 그러고 싶지 않았다. 큰 교훈을 얻고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고, 경기를 지켜본 금새록은 "전 다짐했다. 인아한테 잘 보이겠다고"라며 주먹으로 서열 정리를 당한 사실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여기저기 부상이 많은 멤버들을 위한 특별 훈련도 이루어졌다. 바로 관절에 무리가 덜 가는 수중 훈련이었다. 호날두, 김민재 등 운동선수들도 즐겨 하는 훈련이라고. 멤버들은 수중 제자리 뛰기, 2.5㎏ 원판 들고 수중 달리기, 잠수 복싱 등 수영선수 출신인 유이도 힘들어 할 정도의 고강도의 물속 훈련을 끈기있게 전부 해냈다.
첫 대회 D-30, 어김없이 복싱장을 찾은 멤버들은 두 번째 풀 스파링을 하게 됐다. 이번 상대는 무소단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대회 준비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들이었다. 이중엔 무려 세계 주니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전 엘리트 태권도 선수, 주짓수 블루벨트에 MMA(종합격투기) 생활체육대회 경험이 있는 김동현이 인정한 찐 무도인도 있어 무소단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금새록은 전 엘리트 태권도 선수와 붙었다. 상대 선수의 빠른 스텝에 설인아는 공격 타이밍을 계속 빼앗겼다. 금새록은 김동현, 김지훈 코치도 "생체대회 3, 4년 한 사람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고 인정하는 상대를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다했고 "독기 쩐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상대 선수에게 "체력이 너무 좋으시다"는 말을 들은 금새록은 그동안 무소단 중 체력 최약체로 꼽혔던 만큼 "제가요?"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이가 복싱 경력 8개월 차 선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데 이어 설인아는 MMA 경험이 있는 선수와 붙게 됐다. 이에 김동현은 "피 터질 거 같다. (상대 선수도) 아마추어 자세가 아니다"라며 경기 전부터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끊임없이 스텝을 밟으며 치열하게 주먹을 주고받는 두 사람에 김동현은 입을 떡 벌렸다. 한 대를 맞으면 주먹을 몇 배로 돌려주며 링 위의 맹수 면모를 보여준 설인아는 흥분해 종료 소리를 듣지 못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내가 UFC 그거면 선수로 데려가고 싶다. 눈빛이나 스타일이"라며 입을 틀어막았다.
2라운드에서 몸이 엉키는 클린치 상황이 두 번이나 발생했다. 그리고 설인아는 팔이 걸려 가드가 열린 순간 제대로 꽂힌 훅에 잠시 굳어버렸다. 스텝도 못 밟고 멍해진 설인아에겐 상대의 공격이 쏟아졌다. 하지만 설인아는 10초 선언에 곧장 각성하더니 상대를 구석에 몰고 연타하며 스파링을 끝냈다.
김동현은 "파이트머니 보너스 받아야 할 경기"라며 "스파링, 아마추어 경기에서 이런 수준의 펀치력을 본다는 게 너무 영광. 공짜로 이 경기를 봤다는 게 승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대 선수는 설인아의 주먹에 골이 울릴 정도였다며 "저도 승부욕이 센데 저보다 더 세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보다 침착해져 경기력이 더 좋아진 박주현을 마지막으로 이날의 스파링은 마무리됐다. 다음주엔 외국인들과의 풀 스파링이 치러질 예정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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