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대공습, EU 대표부까지…백악관 “종전 준비 안 된 듯”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연일 반격에 나서는 가운데, 미국은 양측 모두 전쟁을 끝낼 준비가 안 된 것같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미사일에 아파트 반쪽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잔해 속에선 어린이 4명을 포함해 20여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밤 러시아는 드론 6백여 대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를 대대적으로 타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그(푸틴)는 언제, 어떻게 평화가 올지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려고 아이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키이우 시내 유럽연합 대표부와 영국 문화원도 코앞에 미사일이 떨어져 피해를 입었습니다.
EU와 영국은 자신들을 겨냥한 공격이다, 평화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당할 수만은 없다는 듯, 연일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양측을 중재해 온 미국은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 "전쟁의 당사자 양쪽 모두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언급이 있을 겁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 대한 압박 조치를 예고한 걸로 해석되는데, 미국은 일단 러시아 조이기부터 나설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등 1조 원 상당의 무기를 수출하는 걸 잠정 승인했습니다.
러시아는 평화 회담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면서도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유럽은 여기 맞서 결속을 강조하지만, 당장 파병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안에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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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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