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산단 업종 제한 해제’…이전 유인책 될까?
[KBS 대구] [앵커]
대구 염색산업단지는 한때 대구 섬유산업을 이끌었지만 입주 업종에 제한된 탓에 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염색산단을 군위로 옮기는 계획도 진척이 없는 가운데, 대구시가 업종을 풀어서 기업 이전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동을 멈춘 대구 염색산단의 한 공장, 경영난으로 석 달 전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염색산단에서 폐업한 업체는 7곳,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 속에, 산단 가동률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염색산단의 조업 물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었고, 10년 전보다는 절반 아래로 감소했습니다.
전국 유일의 염색 전용공단으로 염색 가공업만 입주할 수 있다보니 경쟁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이 때문에 산단 측은 대구시에 전용공단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용건/대구염색산단 관리공단 경영지원부장 : "조업 물량 급감으로 경쟁력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다양한 업종들이 공단에 입주해서 산단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그런 정책이 필요…."]
대구시는 염색산단 군위 이전 시점인 2030년쯤, 업종 제한을 풀고, 용도 변경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용공단을 해제하면 땅값이 올라 기업에 이득이 되고, 염색산단 이전의 새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박기환/대구시 경제국장 : "더 나아가서 도시계획 변경까지도 포함해서 개발하게 되면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서 개발의 시너지를 더욱 크게 할 수 있다는…."]
한때 대구 섬유업을 이끌었지만 이제 옮겨 갈 동력마저 잃은 채 도심 속에 남겨진 염색산단, 전용공단 해제가 염색산단 이전을 위한 유인책을 넘어 대구 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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