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김상민 지원’ 박완수에 부탁”…특검, 추가 진술 확보
[앵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특검팀이 또다른 진술을 확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도와달란 취지로 박완수 경남지사 부인에게도 연락했단 겁니다.
이형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관련된 또 다른 '2024년 선거 개입 의혹'.
김상민 전 검사를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공천하려고 김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부탁했다는 내용입니다.
[명태균/지난 4월 :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줘라…."]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새로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여사가 박완수 경남도지사뿐 아니라, 박 지사의 배우자인 차 모 씨에게도 '김상민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연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이를 알게 된 김상민 후보 캠프 관계자가 "김 여사가 돕는다"는 메시지를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기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명태균 : "(김상민이라고 해서) 캠프에서 난리가 났어요. 캠프에 수행하는 여자애가 카톡에 올려서 뿌려버려요."]
창원에서 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내 박 지사 부부 모두 지역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상황.
특히 박 지사는 2022년 경남도지사 공천에서 윤한홍 의원과 경합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 총장이 나보고, '윤한홍이는 행안부 장관을 시켜도, 명 박사 때문에 경남지사는 내가 안 내보낼 거다'고…."]
이 때문에 특검팀은 박 지사 부부가 2022년 경남도지사 공천을 받은 대신, 2024년엔 김 여사 뜻대로 김상민 전 검사 공천에 힘쓴 게 아닌지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는 앞선 조사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김상민 전 검사를 지원하라고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 지사 배우자 차 씨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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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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