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 정원 늘린다'.. 인기 비결은?

신병관 2025. 8. 29. 20: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내 대표적인 농촌 지역 고등학교인 괴산고가 지원자가 늘어 학생들을 다 받지 못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는데요,

 

결국, 충북교육청이 정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괴산군은 다른 지역 학생들까지 찾도록 하겠다며 괴산고에 대폭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괴산고등학교입니다. 

 

올해 괴산 지역 중학교 졸업자 가운데 괴산고 입학을 희망하고도 정원이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한 학생이 10여 명에 달했습니다. 

 

자율형 공립고의 경우 자체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대입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 모집까지 했던 전년도와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 INT ▶안승찬/괴산고 1학년 

"전공에 대한 강의를 따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해서 대학을 가기에 생기부를 쓰거나 할 때 더 유리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기숙사 건립과 방과후학교 등으로 학습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역에 머물며 농어촌 전형 혜택을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늘었습니다. 

 

◀ INT ▶전소윤/괴산고 1학년 

"내신 따기가 다른 학교에 비해서 확연히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활동도 많고..." 

 

문제는 정원이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해야 하는 학생들입니다.

 

도시 내와 달리 농촌의 경우 다른 지역 진학은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충북교육청과 괴산군이 정책간담회를 갖고 해법을 내놨습니다. 

 

먼저 충북교육청은 정원을 늘려 괴산고에 지역 학생들을 최대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 INT ▶윤건영/충북교육감 

"정원 증원을 통해서 괴산의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괴산군은 괴산고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한 해 5억 원 이상을 지원합니다. 

 

지역 학생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 학생 유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송인헌/괴산군수 

"외지에서도 학생들을 유입을 시켜서 그러면 일석이조가 되는 거죠. 고등학교도 살고 인구 감소 지역도 조금 해소가 되고..."

 

괴산고뿐 아니라 음성고와 진천고 등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돼 지역 사회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닌 교육 때문에 지역에 머무는 지역 소멸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괴산고의 실험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Copyright © MBC충북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