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박단, 레지던트 최종 불합격…"다 제가 부족해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수련을 중단한 후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브란스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29일 복수의 의료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차 레지던트에 지원했으나 최종 불합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증의 응급실 동고동락 함께 못해 아쉬워" 심경 토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동하고 있다. 2025.05.17. jhope@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wsis/20250829202915340kity.jpg)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수련을 중단한 후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브란스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29일 복수의 의료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차 레지던트에 지원했으나 최종 불합격했다. 응급의학과는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이 미달됐던 과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2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맡아오다가 올해 6월 사퇴했다.
대정부 강경 투쟁을 해 온 박 전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의료계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서 의료계에선 박 전 비대위원장이 전공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고 대안 없는 투쟁만을 일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 사퇴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중단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 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면서 "저는 돌아갈 생각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했으나 1년 6개월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또 지난해 4월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면담 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는 글을 남겨 정부와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음을 암시했다. 올해 3월에는 페이스북에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것이냐"며 의대생들에게 등록 없이 휴학을 이어가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사진=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wsis/20250829202915541sjmg.jpg)
세브란스병원 내에서는 복귀하지 않겠다고 한 박 전 비대위원장이 돌아오겠다고 하면서 이를 받아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당혹스런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비대위원장 선발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도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절반으로 나뉘었으나 선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애증의 응급실, 동고동락했던 의국원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뭐 별수 없다"며 "이 또한 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한풀 더 식히며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 보려 한다"며 "염려와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탁재훈, 19살 연하 전소민과 핑크빛…"진짜 사귈까봐"
- 韓 치어리더 대만 활동 겸업 막는다?…KBO 4개 구단 논의설
- "서로 불륜"…박지윤·최동석 상간 맞소송 기각
- 김태희 친언니 건보료 미납…아파트 압류됐다 해제
- 서동주, 경매로 산 12억 신혼집 재개발 경사…"빨리 됐으면"
- '병역법 위반' 혐의 송민호, 3월 24일 첫 재판
- 보아, SM과 결별 후 첫 근황…"잘 지내고 있어요"
- 김대호, 프리 1년만 은퇴 언급 "운 다 썼다"
- 김준호♥김지민 2세 태명 "아들 김조식·딸 김석식"
- 李대통령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빈말 같나"…캄보디아어로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