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누렇다면 간 때문?“…치아색 보면 건강이 보인다

정은지 2025. 8. 29.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구나 하얗고 반짝이는 치아를 원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치아는 노란 얼룩, 갈색 반점, 분필처럼 하얀 자국 등 완벽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색이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충치의 초기 신호이자 전신 질환을 드러내는 경고음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갈색 반점은 충치의 초기 신호이며, 갈색 줄무늬는 어린 시절 불소를 과다 섭취해 발생하는 치아 플루오로시스의 징후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은 간질환, 회색은 외상 흔적, 검은색은 충치…전신 건강의 거울 되는 치아 변색
치아 변색은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충치의 초기 신호이자 전신 질환을 드러내는 경고음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하얗고 반짝이는 치아를 원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치아는 노란 얼룩, 갈색 반점, 분필처럼 하얀 자국 등 완벽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색이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충치의 초기 신호이자 전신 질환을 드러내는 경고음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과 기술자이자 치과용 카메라ㆍ레이저 장비 제조회사 프로덴트(ProDENT)의 설립자인 앨런 장은 "치아는 몸이 아직 말하지 않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정기적인 확인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조했다.

가장 흔한 노란색 얼룩은 차나 커피 섭취로 생기지만,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빌리루빈 축적이 원인일 수도 있다. 외상으로 신경이 손상된 치아는 회색빛을 띠며, 이는 셀리악병과 같은 전신질환으로 인한 법랑질 형성 장애와도 연관된다.

셀리악병은 글루텐(밀·보리·호밀 등에 포함된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글루텐을 섭취하면 소장의 융모가 손상되어 영양소 흡수가 어려워지며, 복통·설사·체중 감소 같은 소화기 증상뿐 아니라 피로, 빈혈, 골다공증, 치아 법랑질 결함 같은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갈색 반점은 충치의 초기 신호이며, 갈색 줄무늬는 어린 시절 불소를 과다 섭취해 발생하는 치아 플루오로시스의 징후일 수 있다.

파란색·회색 줄무늬는 성장기에 복용한 항생제가 원인이며, 분필처럼 하얀 반점은 초기 충치나 셀리악병 관련 법랑질 결함을 나타낸다.

검은색 변색은 진행된 충치나 신경 괴사를 의미하며, 드물게는 중금속 노출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얼룩덜룩한 법랑질은 법랑질 형성 부전증 같은 유전 질환과 연관된다.

전문가들은 변색 자체가 치료 불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본딩이나 라미네이트 등 미용적 대안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 세계 37억 명이 구강 질환을 앓고 있으며, 치료되지 않은 충치는 농양, 치아 손실,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치아 변색은 미용적 고민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경고 신호라는 점에서 주기적인 관찰과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